미국도 한국도 영끌족 비상…美 국채금리發 '이자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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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미국과 한국의 가계 이자 부담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 미국에서는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한국에서도 미국발 장기금리 상승이 국내 채권금리와 은행채 금리를 밀어올리면서 주담대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주담대 평균 금리는 6.71%로 전주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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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은행채도 상승…5년 전 3억 대출자 상환액 급증
![미국 뉴욕시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월스트리트 입구. [출처=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4/552778-MxRVZOo/20260904152457432mcpi.jpg)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미국과 한국의 가계 이자 부담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 미국에서는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한국에서도 미국발 장기금리 상승이 국내 채권금리와 은행채 금리를 밀어올리면서 주담대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4일 금융권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연 4.79%까지 올라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도 연 5.27%까지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정부의 재정 부담, 국채 공급 확대 등이 장기금리를 끌어올리는 배경으로 꼽힌다.
국채금리 상승은 곧바로 미국 주택시장으로 번졌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주담대 평균 금리는 6.71%로 전주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약 13개월 만의 최고치다. 높은 주담대 금리는 주택 구매자의 월 상환 부담을 키워 이미 부진한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을 제약할 수 있다.
한국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면 국내 국고채와 은행채 등 시장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발생한다. 실제 2일 기준 국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93%까지 올랐고, 고정·혼합형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도 연 4.498%까지 상승했다.
특히 한국은 이미 가계신용이 20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5년 전 저금리로 대출을 받은 영끌족의 금리 재산정까지 본격화하고 있다. 2021년 연 3%로 3억원을 빌린 차주의 경우 5년 뒤 남은 원금에 연 8% 금리가 적용되면 월 원리금이 약 126만원에서 206만원으로 80만원가량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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