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억 이형일부터 4억 용혜인까지…장관 후보자 재산 뜯어보니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2026. 9. 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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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부터 이재명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잡힌 가운데 이들의 재산 내역이 공개됐다.

4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형일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총 31억759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소영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 재산으로 총 15억238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강신철 후보자는 총 11억276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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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년도 제38회 국무회의에서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현 재정경제부 1차관)과 대화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오는 15일부터 이재명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잡힌 가운데 이들의 재산 내역이 공개됐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31.7억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11.2억원,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8.2억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6.8억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4.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후보자의 재산 신고 내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4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형일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총 31억759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 본인 명의 재산은 17억455만원이다. 부부 공동명의인 경기 과천시 부림동 아파트 지분 절반이 6억5950만원이었고, 서울 동작구 상도동 아파트 전세(임차)권 7억6800만원, 예금 2억9669만원, 2017년식 제네시스 차량 1130만원. 채무 3093만원 등이 포함됐다.

배우자는 공동명의 아파트와 예금 등을 합쳐 10억2014만원을 신고했다. 장녀는 미국 텍사스 주거지 전세와 예금 등 2억3554만원, 장남은 예금과 증권 등 2억1569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부친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이소영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 재산으로 총 15억238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우선 이 후보자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아파트 6억1600만원(임대채무 5억1000만), 경기 의왕 상가 전세권 2000만원과 예금 2억3865만원, 정치자금 9932만2000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이 후보자가 실제 거주 중인 경기 의왕 아파트 전세권(4억9000만원)을 포함해 총 9억5353만원을 신고했다.

이와 함께 2024년식 아이오닉5 차량(5309만원)과 예금 1억9734만원, 사인 간 채권 2억1310만원을 신고했다.

모친은 경기 의왕 주택 전세권 2억7000만원과 예금 1939만원, 사인 간 채무 1억8310만원 등 총 1억629만원을 신고했다.

부친은 모친과 이혼 후 별거하고 있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며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강신철 후보자는 총 11억276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재산은 10억1355만원으로,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가 12억3800만원으로 신고됐다. 여기에 2025년식 투싼 차량 4397만원과 예금 5680만원을 보유했지만 금융채무 3억2522만원도 있었다.

배우자는 예금과 차량 등 2730만원, 장남은 예금과 증권을 합쳐 7199만원, 장녀는 독일 거주지 전세권과 예금 등 1476만원을 신고했다. 강 후보자의 부친 역시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홍지선 후보자는 8억2987만원을 신고했다.

홍 후보자 부부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 구로구 구로동 아파트는 10억500만원으로 신고했다. 홍 후보자 본인 재산은 2억1661만원으로, 아파트 지분 절반과 예금 1억5454만원 등이 포함됐다. 다만 금융채무가 4억4700만원이었다.

배우자는 아파트 지분과 예금, 차량, 사인간 채무 등을 포함해 2억8262만원을 신고했다. 모친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아파트 3억2500만원과 예금 등을 합쳐 3억2995만원을 신고했다.

김승원 후보자는 6억8509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 본인 재산은 2억1181만원이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사무실 전세권 3000만원과 예금 1억1451만원 등이 포함됐다.

배우자는 같은 지역 아파트 전세권 3억5700만원과 다른 아파트 분양권 3억8658만원, 예금 1억9134만원 등 5억1559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김 후보자의 부친은 채무 3억3511만원을 포함해 순재산을 마이너스 1억3145만원으로 올렸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용혜인 후보자는 4억7529만원을 신고해 5명 가운데 가장 적었다.

용 후보자 본인 재산은 2억3276만원이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아파트 전세권 6억원과 예금 5266만원 등이 있지만 금융채무가 4억5000만원이었다.

배우자는 차량과 예금, 사인 간 채권 등을 합쳐 5954만원을 신고했다. 부모는 경기 안산 아파트 등을 포함해 2억 가량의 재산을 신고했고, 장남은 예금 891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부분은 용 후보자의 배우자가 기본소득당에서 받은 급여 내역이다. 그는 2022년 965만원을 시작으로 2023년 1479만원, 2024년 2578만원, 2025년 3344만원, 2026년 3900만원 등 최근 5년간 총 1억2366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신고됐다.

한편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일정도 속속 확정되고 있다. 김승원·이형일·이소영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15일에, 강신철·홍지선 후보자는 16일로 각각 잡혔다. 용혜인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은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가 18일 또는 22일을 놓고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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