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40%, 최저치 경신…“6개 부처 장관 교체 인선 여파”[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40%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 평가는 51%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은 40%로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 비율은 51%로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올라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4%)이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교(13%),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소통(8%), 부동산 정책(6%), 직무 능력·유능함(5%) 등 순이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을 꼽은 응답이 23%로 가장 높았다. 부동산 문제는 7월 넷째 주부터 줄곧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랐다. 이어 경제·민생(11%), 인사(9%),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각 6%)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이번주 인사 문제 지적 증가는 6개 부처 장관 교체 인선 여파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공개된 조사는 이 대통령이 2기 개각 인선을 발표한 지난달 30일 이후 이뤄졌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3%, 진보당·개혁신당 1%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5%포인트 올랐다.
한국을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9%,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7%, 오세훈 서울시장 5%,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각 4%,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정청래 민주당 의원·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송영길 민주당 의원 각 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 순으로 나타났다.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8%, ‘서울시로 유지’는 44%를 기록했다. 청와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데 대해선 38%가 ‘찬성’이라고 답했고, 53%가 ‘반대’라고 답했다. 국회의 세종시 이전은 52%가 찬성했고, 38%가 반대했다. 수도권 공공기관은 ‘비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7%, ‘이전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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