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수지 420.8억 달러…"연간 4500억 달러 달성할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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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며 올해 7월 경상수지가 42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420억8000만 달러다.
이어 "주요국 경상수지를 비교하니 중국 다음으로 큰 수준이다"며 "작년 경상수지는 중국, 일본, 독일, 대만 등이 컸는데 올해 상반기만 보면 1910억 달러로 중국을 제외한 독일, 일본, 대만을 추월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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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 7월 30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를 항공기에 적재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07.31. photo1006@newsis.co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4/newsis/20260904093755149nlcg.jpg)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며 올해 7월 경상수지가 42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로 두 달 연속 400억 달러를 웃돌았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420억8000만 달러다. 직전 최대 규모인 지난 7월 497억3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39개월 연속 흑자로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이다.
상품수지도 404억3000만 달러로 역대 2위다. 상품 수출이 전월 분기말 수출 집중 기저 효과로 줄어든 상황에서도 1000억 달러를 상회했다.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5.3% 증가한 1004억5000만 달러다. 두 달째 1000억 달러를 넘겼다. IT 품목(+140.6%)과 비IT 품목(+18.3%)이 모두 증가한 결과다.
수입도 21.7% 늘어난 600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자본재(+36.7%)와 원자재(+29.1%)의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소비재(-3.0%)가 15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서비스수지는 19억7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2억 달러)가 개선됐지만 여행수지(-3억4000만 달러)가 적자 전환했다. 여행수지는 해외여행 성수기와 제헌절 공휴일 지정 등이 겹치며 출국자수가 늘어 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본원소득수지는 43억5000만 달러 흑자다. 배당소득수지(38억3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흑자 규모가 커졌다. 배당소득수지는 반도체 기업의 해외 판매 법인 영업이익이 확대되며 직접투자 배당 수익을 중심으로 흑자폭이 커졌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403억2000만 달러다. 6월(467억1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이다.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3억6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7억8000만 달러 줄었다.
증권투자는 54억 달러다.
내국인 해외주식 투자 금액은 123억3000만 달러다. 일반정부·비금융기업 등에서 증가폭이 확대되고 해외채권 투자 매력도 상승으로 부채성증권(12억4000만 달러)이 증가 전환했다.
외국인 국내주식 투자액은 59억8000만 달러로 6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국내발행주식 매도세가 완화된 데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이 더해진 결과라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유성욱 금융통계부장은 "향후 5개월 동안 430억 달러 내외가 이뤄지면 올해 전망한 45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반도체 경기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 그 부분 달성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 부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주요국 경상수지를 비교하니 중국 다음으로 큰 수준이다"며 "작년 경상수지는 중국, 일본, 독일, 대만 등이 컸는데 올해 상반기만 보면 1910억 달러로 중국을 제외한 독일, 일본, 대만을 추월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유 부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 흐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환율 하락은 이론적으로 경상수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면서도 "사실 최근 상품 수출 증가는 반도체 등이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환율 영향은 제한적이고 반도체 수요와 공급에 좌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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