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어 패배없는 LG…박시원 데뷔 첫 선발승-손주영 3연투로 지키며 4연승 [어제의 프로야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의 '가을야구'엔 패배가 없다.
LG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방문경기로 치른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마무리 손주영의 3연투 투혼으로 1-0 살얼음 리드를 지키고 4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승이 하나도 없었던 박시원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의 곽빈이었다.
선발 박시원이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피칭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뒤 이우찬-김진수-김영우가 차례로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막은 LG는 9회말 3연투를 자원한 마무리 손주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방문경기로 치른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마무리 손주영의 3연투 투혼으로 1-0 살얼음 리드를 지키고 4연승을 달렸다. 선발 투수 박시원은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승이 하나도 없었던 박시원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의 곽빈이었다. 한 지붕 두 가족 LG에 스윕패를 면하기 위해 두산이 꺼내든 필승 카드였다. 곽빈은 평소보다 휴식일을 하루 줄여 나흘 만에 등판했지만 7이닝 1실점 투구를 펼쳤고 평균자책점도 경기 전 2.36에서 2.31까지 더 낮췄다.
하지만 곽빈은 LG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에게 4회 내준 1점 홈런(시즌 36호) 하나로 패전을 떠안았다. 오스틴은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곽빈의 시속 157km짜리 하이 패스트볼을 당겨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은 그대로 팀의 승리를 확정 짓는 결승타가 됐다.

손주영은 “(앞서) 2경기를 던졌지만 몸상태가 좋아서 (세이브) 상황이 되면 나가고 싶다고 김광삼 코치님께 상의를 드렸다. 코치님께서 많이 고민하시다 상황이 만들어진다면 나가자고 하셨다”며 “내가 자진해서 (등판)한 거지만 점수도 1-0이었고 (블론 세이브로) 나 때문에 경기를 내줄 순 없어서 최근 투구 중 가장 긴장되고 떨렸다. 위기도 있었지만 팀 동료들과 함께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손주영은 9회 김민석에게 중견수 옆으로 빠지는 3루타, 조수행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하며 2사 주자 2, 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대타 박지훈을 3루 땅볼로 잡고 승리를 지켰다. 염경엽 LG 감독은 “손주영이 3연투였다. 3연투를 할 수 있게끔 나를 설득했던 김광삼 코치를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 후 눈시울이 붉어진 박시원은 “이전 경기에서 부진했는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었다. 첫 승에 대한 열망이 있었는데 오늘로써 해소된 것 같다. (손)주영이 형이 3연투를 하면서까지 제 첫 승을 막아준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 3연투가 거의 없었던 팀인데 자진해서 등판하겠다고 말했을 때 정말 고마웠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임찬규, 카라스코 등 베테랑 선발 선배들에게 질문을 많이 했다는 박시원은 “좋았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들이받고 계속해서 (타자들과) 붙는 모습이 있었는데 경기를 할수록 ‘안 맞아야 된다’라는 생각에 도망가다 카운트가 불리해지고 안타로 연결되는 모습이 있었다. 이번에는 무슨 상황이든 스트라이크만 던지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박시원은 전체 투구 수 74개 중 49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5회까지 책임진 뒤 불펜에 마운드를 넘긴 박시원은 “항상 중간 투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목표였던 5이닝을 던져서 조금은 편안해졌다. 앞으로도 욕심내지 않고 일단 5이닝을 목표로 던져보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4위까지 추락했던 LG는 9월에는 패배 없이 1위 KT와 5경기 차 3위를 달리고 있다. LG는 남은 기간 미국에서 복귀한 고우석이 불펜에 힘을 보태며 마지막 ‘스퍼트’를 노린다. 고우석은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됐으나 시차 적응을 위해 등판 없이 휴식을 취했다.
계속되는 김도영-오스틴 홈런경쟁

롯데, 삼성 선두서 끌어내리고 6연패 탈출

KT, 안현민 연타석 홈런 앞세워 선두 탈환

키움, 추재현 데뷔 첫 끝내기 안타로 6연패 탈출
최하위 키움은 추재현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SSG를 3-2로 꺾었다. 2018년도 신인인 추재현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다. 키움은 이날 선발 등판한 박준현이 5이닝 1실점하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9회 불펜이 2-2 동점을 허용해 시즌 두 번째 승리 기회가 날아갔다. 비록 승리는 날렸으나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는 놓치지 않은 박준현은 “팀 연패를 끊는 데 앞장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반도체 표적관세’ 또 압박한 러트닉 “美공장서 생산 안하면 부과”
- “정부, 호르무즈 파병 동의안 이달 국회 제출 준비중”
- 강달러에도 원화 강세… 반도체 수출 호조에 ‘환율 상식’ 깨졌다
- 김승원에 “오빠가 들어주면”… 청탁 지인 공소장에 ‘뇌물혐의’ 명시
- [단독]용혜인 기본소득당, 中企 청년장려금 받았다
- 韓축구 임시감독 모레노 “할 말 있다면 경기장서 보여줄 것”
- “뾰족 손톱으로 등 긁어주는데 5만원”…월매출 2000만원 올렸다
- 李 “치안 허점” 경찰개혁 재차 강조… 청장 대행 “조직 다시 설계”
- [동아광장/정원수]망가진 ‘패가망신 1호’ 주가 조작 수사에서 배울 점
- 러트닉 “이란전 미 사망자 없다” 실언…트럼프 “18명 숨져” 공개 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