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정보, 농인에게 정확히…재난 수어 표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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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재난 방송을 한국 수어로 더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수어 표현의 표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재난 용어에는 통일된 수어 표현이 없다 보니, 농인 시청자에게 재난 정보가 누락되거나 통역 도중 왜곡될 우려가 있었습니다.
KBS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함께 재난 수어 표준화를 위한 교육 영상을 제작 중입니다.
실제 재난방송 대상인 태풍과 산불, 지진 등 20개 재난에서 핵심 수어 표현 100여 개를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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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는 재난 방송을 한국 수어로 더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수어 표현의 표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안전과 직결되는 재난 상황에서 농인 시청자들의 방송 접근권을 높이기 위한 노력입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자기 닥친 재난은 생방송 뉴스에서 수어로 동시통역됩니다.
그런데 재난 용어에는 통일된 수어 표현이 없다 보니, 농인 시청자에게 재난 정보가 누락되거나 통역 도중 왜곡될 우려가 있었습니다.
KBS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함께 재난 수어 표준화를 위한 교육 영상을 제작 중입니다.
[김동호/KBS 수어통역사 : "실제 생활에서 쓰는 것 중 방송에서 쓰기에 가장 적합한 부분들, 그리고 같이 함께 전국에 있는 통역사들과 공유할 수 있는 부분들을 좀 더 찾아서 이번 기회에 같이 이렇게 나누고자 했던 겁니다."]
실제 재난방송 대상인 태풍과 산불, 지진 등 20개 재난에서 핵심 수어 표현 100여 개를 제안했습니다.
[문혜영/KBS 수어통역사 : "'산사태'는 산을 기준으로 흙이 무너져 아래로 쓸려 내려오는 수형을 기본으로 표현합니다."]
[박아름/청각장애인 통역사 : "주말을 거치면서 한파특보도 차츰 해제될 거로 보입니다."]
표현에는 손동작과 얼굴 표정, 움직임 등으로 의도까지 생생하게 전하는 한국 수어의 특성을 고려했습니다.
특히, 농인이 참여해 문장 구조와 표현이 적절한지 감수하고 시연했습니다.
[김성한/KBS 재난미디어센터장 : "재난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행동 요령을 전달하는 한국수어의 표준을 정립함으로써 농인분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재난 수어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교육용 영상으로 만들어, KBS 재난방송 유튜브 채널 '세이프 K'에 차례로 공개 중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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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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