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 5타점 KT, 한화 9연패 빠뜨리며 선두 탈환

손현수 기자 2026. 9. 3. 23: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면 떨어지고 이기면 올라간다.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프로야구 케이티(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 이야기다.

케이티는 이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안방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3-11로 역전승하며 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화는 9회초 케이티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뒤늦게 3점을 쫓아갔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롯데에 2-3 패해 1위 내줘…7연승 마감
LG 박시원 데뷔 첫 승, 두산 1-0 꺾고 4연승
케이티(KT) 위즈 안현민. 케이티 위즈 제공

지면 떨어지고 이기면 올라간다.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프로야구 케이티(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 이야기다. 3일 경기에서는 케이티가 웃었다.

케이티는 이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안방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3-11로 역전승하며 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한화는 9연패 늪에 빠졌다.

포문을 먼저 연 쪽은 한화였다. 한화는 1회초 김태연의 3점 홈런을 포함해 대거 5점을 뽑으며 앞서 나갔다. 3회초에는 황영묵의 2타점 적시타로 7-3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상승세의 케이티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케이티는 안현민의 연타석 홈런(11·12호)을 앞세워 야금야금 점수를 내더니, 5회말 장진혁과 최원준의 적시타로 기어이 8-7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케이티는 6회 2점, 8회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현민은 이날 3타수 2안타(2홈런) 2볼넷 5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한화는 9회초 케이티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뒤늦게 3점을 쫓아갔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화는 최근 16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는 등 8월 이후 성적이 곤두박질치는 모습이다. 믿었던 아시아쿼터 왕옌청마저 이날 3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6실점으로 무너졌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날 경기 전까지 1위였던 삼성은 대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3으로 지며 2위로 떨어졌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7연승 행진이 끝나는 동시에, 선두 자리도 내줘야 하는 시련을 겪었다.

두 팀의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롯데 선발 제레미 비즐리는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5패)째를 챙겼다. 삼성 선발 원태인 역시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 한동희는 팀이 0-2로 뒤진 6회초 2사 1루에서 원태인의 시속 149㎞ 빠른 공을 그대로 받아쳐 동점 2점 홈런을 만들었다. 이어 8회초 롯데는 황성빈의 3루타와 나승엽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으며 6연패를 끊었다.

엘지(LG) 트윈스 선발 박시원이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호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잠실에서 열린 엘지(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맞대결에선 엘지가 선발 박시원의 호투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엘지는 이날 승리로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4연승을 달렸다.

2년 차 투수 엘지 박시원은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두산과의 3경기에 모두 마무리로 등판한 엘지 손주영은 9회초 1사 김민석에게 3루타를 맞으며 흔들렸지만, 유니오 세베리노를 삼진으로, 박지훈을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지켜냈다.

엘지 오스틴 딘은 4회초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결승 솔로 홈런(36호)을 치며, 비로 경기를 하지 못한 홈런 1위 기아(KIA) 타이거즈 김도영(39개)을 홈런 3개 차로 바짝 추격했다. 곽빈은 이 한방으로 패전 투수(11승6패)가 됐다.

한편 3년 만에 KBO로 복귀해 관심을 모았던 고우석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엘지 관계자는 “경기 직전 고우석의 몸 상태를 체크해보니 오늘 등판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