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100K' 원태인, 시즌 8승→8연승 꿈, 괴력의 한동희 투런포 한방에 와르르

정현석 2026. 9. 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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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태인의 승리가 마지막 순간 롯데 한동희의 한방에 날아갔다.

원태인은 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7안타 무4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황성빈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원태인은 나승엽과 레이예스라는 까다로운 타자들을 연속 삼진으로 투아웃을 잡아내며 6이닝 무실점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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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경기. 6회초 2사 1루 한동희가 동점 2점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03/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원태인의 승리가 마지막 순간 롯데 한동희의 한방에 날아갔다.

원태인은 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7안타 무4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2024년 7월20일 대구 경기부터 롯데전 3연승을 기록중인 원태인은 이날도 눈부신 호투로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 152㎞의 투심과 포심 패스트볼, 10㎞ 속도 차의 체인지업, 커터, 커브를 현란하게 섞어 탈삼진을 7개나 솎아내며 순항했다.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경기. 6회초 2사 1루 원태인이 한동희에 동점 2점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03/

5회까지 5안타 무실점 행진.

하지만 2-0으로 앞선 6회 딱 한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황성빈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원태인은 나승엽과 레이예스라는 까다로운 타자들을 연속 삼진으로 투아웃을 잡아내며 6이닝 무실점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앞 선 두 타석에 내야 뜬공을 유도했던 4번 한동희 벽을 넘지 못했다.

2B2S에서 회심의 149㎞ 하이패스트볼을 중타이밍을 잡고 있던 한동희가 힘으로 밀어냈다. 발사각도가 크게 높이 뜬 타구가 우익수 쪽으로 두둥실 떠올랐다. 한참 곡선을 그린 타구는 오른쪽 폴대 옆 관중석에 떨어졌다. 2-2 동점 투런 홈런. 이 장면을 확인한 원태인은 아쉬움에 그만 마운드에 주저 앉고 말았다.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경기. 6회초 한동희에 동점 2점홈런을 허용한 뒤 이닝을 끝낸 원태인이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03/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경기. 6회초 한동희에 동점 2점홈런을 허용한 뒤 이닝을 끝낸 원태인이 아쉬움의 포효를 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03/

비록 8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지난달 21일 NC전 이후 호투행진을 이어가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선발 책임을 충분히 다했다.

힘있는 공으로 올시즌 최다 타이인 7탈삼진을 잡아내며 팀과 개인 기록도 달성했다.

4회 2사 후 전날 연타석 홈런의 주인공 고승민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삼성은 KBO 2번째 팀 통산 3만5000 탈삼진을 기록했다.

6회 1사 1루에서는 나승엽을 148㎞ 빠른 공으로 루킹 삼진을 솎아내며 6시즌 연속 100탈삼진(16번째)을 달성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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