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한화 8연패 탈출 서막? '문현빈 펜스 직격 → 김태연 3점포' 1회초 '5득점' 빅이닝…고영표 '난타' [수원현장]

김영록 2026. 9. 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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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1회초부터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과시하며 8연패 탈출을 향해 박차를 가했다.

한화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시즌 14차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1회초 시작과 함께 한화의 강타선이 불을 뿜으며 KT 선발 고영표를 초토화시켰다.

그리고 KT는 1회말 안현민의 3점포로 단숨에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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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두산의 경기, 5회초 문현빈이 우월 선제 솔로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8.12/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2회말 무사 2루 김태연이 2점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7.25/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화 이글스가 1회초부터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과시하며 8연패 탈출을 향해 박차를 가했다.

한화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시즌 14차전을 벌이고 있다.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하늘이 홈팀 KT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에 나섰다. 하지만 1회초 시작과 함께 한화의 강타선이 불을 뿜으며 KT 선발 고영표를 초토화시켰다.

고영표는 7월 이후 7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85로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중이었다. 같은 기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5번이나 달성했다.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5회초 한화 강백호가 KT 소형준을 상대로 동점 3점 홈런을 날렸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강백호.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02/

올해 들어 장착한 스위퍼와 체인지업으로 타자의 시선을 흔들고, 시야 밖에서 투심과 커브를 활용해 하이존을 노리는 전략이 잘 먹혔다.

하지만 이날은 뭔가 달랐다. 1사 후 페라자가 우익선상 안타로 출루했고, 다음타자 문현빈이 좌중간 펜스직격 1타점 2루타를 쳤다. KT 중견수 최원준이 마치 타구를 잡을 준비를 하는듯 블러핑을 했지만, 페라자는 타구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그대로 홈으로 전력질주해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강백호의 3유간 안타로 1사 1,3루, 그리고 노시환의 1타점 중전안타로 한화가 2점째를 뽑아냈다.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T의 경기. 4회말 LG 문보경, 오지환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KT 선발 고영표.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8.20/

급기야 6번타자 김태연의 좌월 3점포까지 터졌다. 페라자-문현빈-강백호-노시환-김태연까지 5타자 연속 안타인데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123㎞ 체인지업이 몸쪽 높은 코스로 어정쩡하게 쏠렸다. 김태연은 이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5m 짜리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순식간에 5-0으로 벌어진 점수. 하지만 고영표는 고영표였다. 더이상 흔들리지 않고 허인서-황영묵을 잡아내며 1회말을 마쳤다.

그리고 KT는 1회말 안현민의 3점포로 단숨에 따라붙었다. 한화 선발 왕옌청을 상대로 최원준-김민혁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안현민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9m의 대형 3점포를 쏘아올렸다.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3회말 무사 1루 힐리어드 타석때 1루주자 안현민이 최민석의 폭투에 2루로 진루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8.25/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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