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머니] 외환보유액 순위 돌연 비공개…임종룡, 자사주 5천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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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돈의 흐름을 짚어드립니다.
퇴근길머니, 오늘도 김주영 기자와 함께합니다.
지난 2001년부터 지난달까지는 주요국 외환보유액과 함께 우리나라의 세계 순위도 공개해 왔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만나볼까요, '임종룡, 자사주 5천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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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돈의 흐름을 짚어드립니다.
퇴근길머니, 오늘도 김주영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시황부터 정리를 해볼까요?
오늘 코스피, 중동발 악재에 장중 롤러코스터를 탔다고요?
[기자]
네, 오늘 1%대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다시 급락하며 한때 6,400선까지 밀렸습니다.
중동발 악재가 투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모두 순매도하면서 결국 6,500선에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2% 가까이 빠지면서 790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네, 시황 정리해봤고, 가상자산 시세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주요 종목 흐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빗썸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오전 0시와 비교해 가격이 상승한 종목은 189개, 보합 184개, 하락 106개로 집계됐습니다.
간밤 뉴욕증시 반등에 가상자산 주요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을 보였는데요.
다만 미국과 이란간 무력 충돌에 상승 탄력은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비트코인은 0.87% 오른 1억681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0.36% 오른 330만2천원, 엑스알피는 2.51% 오른 1,877원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앵커]
증시도 코인도 중동 눈치를 보는 사이, 시장의 시선을 피한 곳이 또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25년 만에 돌연 비공개'.
한국은행이 25년간 꼬박 공개해오던 외환보유액 순위 자료를 갑자기 뺐다면서요?
[기자]
네. 한국은행은 매달 한 번씩 외환보유액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지난 2001년부터 지난달까지는 주요국 외환보유액과 함께 우리나라의 세계 순위도 공개해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발표한 8월 말 외환보유액 자료에서는 이 순위표를 삭제했습니다.
25년 6개월 만에 처음인데요.
한은은 외환보유액 순위가 국가별 경제 규모나 대외포지션의 차이를 반영하지 않은 단순 비교 통계라서, 실제 대외건전성을 판단하는 데 분석 가치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외환보유액 순위가 2008년 말 6위에서 올해 6월 10위로 떨어졌지만,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 등 대외건전성 지표는 오히려 크게 개선됐는데요.
한은은 금값이나 환율 변동 등에 따라 순위가 실제 대외건전성과 무관하게 크게 움직일 수 있다며, 순위 하락이 외환 사정 악화로 잘못 해석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하필, 순위를 감춘 그 달에 외환보유액이 역대 최대폭으로 불어났다고 하는데, 타이밍을 놓고 뒷말이 나올 만한 거 같습니다?
[기자]
네, 공교롭게도 순위 공개를 중단한 이번 시점에는 외환보유액이 4,422억8천만달러로 한 달 새 143억3천만달러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앞으로 순위가 다시 떨어질 경우 부정적인 해석이나 논란을 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습니다.
한은은 그런 의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미 IMF와 각국 중앙은행이 원자료를 공개하고 있어서 누구나 직접 순위를 계산할 수 있다는 설명인데요.
하지만 25년간 유지해온 공개 방식을 사전 고지 없이 하루 아침에 바꾸면서 충분한 설명이 있었느냐를 두고는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25년 관행은 슬그머니 접혔지만, 반대로 지갑을 활짝 연 분도 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만나볼까요, '임종룡, 자사주 5천주 매입'.
우리금융 회장이 자기 회사 주식을, 그것도 개인 돈으로 직접 샀다고요?
[기자]
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24일 개인 돈으로 우리금융 주식 5천주, 약 1억5,900만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주당 3만1,800원에 매입했고요.
지난 2023년 9월 이후 약 3년 만의 추가 매입으로, 보유 주식은 1만5천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번 매입 가격은 2023년 처음 샀을 때보다 약 2.7배 높은 수준입니다.
주가가 이미 크게 오른 뒤에도 추가 매입에 나섰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임 회장뿐만 아니라 그룹 경영진 56명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습니다.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취지입니다.
매입 시점도 주목됩니다.
우리금융이 동양생명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동양생명과 ABL생명 통합 추진을 공식화한 직후인데요.
지난해 증권업에 재진출한 데 이어 보험까지 품으면서 종합금융그룹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도 3,5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결국 회장과 경영진이 직접 주식을 사들인 건 성장 전략과 주주환원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주주와 한 배를 타겠다는 신호로 읽히는데요.
실제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한쪽에선 회장이 직접 주식을 담으며 주주와 한 배를 타겠다는데, 다른 한쪽 금융권 노조는 총파업을 예고했죠.
같은 금융권의 사뭇 다른 표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내일 주요 일정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내일 금융권에서는 금융노조 총파업이 예정돼 있습니다.
정부의 금융 공공기관 지방 이전 움직임에 반발하는 건데요.
금융노조는 주 4.5일제와 임금 인상, 정년 연장 등도 함께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제지표로는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됩니다.
고용 결과에 따른 연준의 금리 경로와 증시·환율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금융노조 총파업에 미국 고용보고서까지, 내일도 챙겨볼 대목이 많겠습니다.
투자에 잘 참고하시길 바라고요.
지금까지 김주영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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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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