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대행, 대국민 반성문…"조직 완전히 재설계"

2026. 9. 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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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취임 첫날부터 전국 지휘부를 소집했습니다.

잇따른 비위와 부실 대응으로 경찰 조직 전체가 위기에 처한 만큼 뼈저린 반성과 철저한 쇄신을 강조했는데요.

취임 첫날인 오늘, 김종철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취임식도 생략한 채 곧바로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화상 회의가 아닌 대면 회의로 진행하는 건, 잇따른 비위로 경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커진 만큼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김 대행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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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종철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취임 첫날부터 전국 지휘부를 소집했습니다.

잇따른 비위와 부실 대응으로 경찰 조직 전체가 위기에 처한 만큼 뼈저린 반성과 철저한 쇄신을 강조했는데요.

경찰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취임 첫날인 오늘, 김종철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취임식도 생략한 채 곧바로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새롭게 교체된 지휘부가 현지에 부임하기도 전에 한 자리에 모여 회의를 연 건데요.

화상 회의가 아닌 대면 회의로 진행하는 건, 잇따른 비위로 경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커진 만큼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김 대행의 설명입니다.

김 대행은 취임 첫 일성으로 국민을 향해 반성과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왜 현장에서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관리·감독 체계는 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지 원인을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실종 사건의 접수부터 보고와 지휘, 종결, 최종 책임까지 전 과정을 다시 점검하고, 부적절한 업무 행태가 확인되면 지위와 직급을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근본적 쇄신도 약속했는데요.

“조직을 완전히 다시 설계하겠다”, “새로 집을 짓겠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강한 개혁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를 위해 경찰청에 경찰개혁추진단을 출범시켜, 범죄 대응 방식은 물론 지휘·감독 체계와 조직문화까지 원점에서 재점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형사사법체계 개편에 대비해 수사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고, 사건 축소나 은폐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김 대행, 취임 첫 날부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오후에는 제주를 찾는다고요.

[기자]

네. 김 대행은 지휘부 회의를 마친 뒤에는 국회 예결위 소위원회에 참석했다가 오후에는 제주를 찾습니다.

취임 이후 첫 현장 행보인데요.

경찰의 실종 신고 허위 종결 이후 숨진 60대 남성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장미란 씨의 시신이 발견된 한림읍 현장도 직접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어 제주경찰청에서 현안 보고를 받고, 실종 사건의 부실 대응 경위와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김 대행은 현안 보고를 마친 뒤 퇴청하면서 제주 실종 사건과 관련한 입장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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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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