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vs 교체’ 9년 만의 맞대결…조계종 총무원장, 오늘 투표

양호연 2026. 9. 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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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년간 대한불교조계종을 이끌 차기 총무원장이 3일 선출된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38대 총무원장 선거를 실시한다.

특히 조계종은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만큼 총무원장은 사실상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 것은 2017년 이후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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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후보 경우·진우스님(왼쪽부터 기호 순). 대한불교조계종


앞으로 4년간 대한불교조계종을 이끌 차기 총무원장이 3일 선출된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38대 총무원장 선거를 실시한다.

이번 선거에는 조계종 입법기구인 중앙종회 의원 81명과 전국 24개 교구본사에서 10명씩 선출된 240명을 합쳐 모두 321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다. 선거인단은 각자 한 표씩 행사한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전국 3500여개 사찰과 1만2000여명의 스님이 소속된 조계종의 일반 행정과 대외 업무를 총괄한다. 특히 조계종은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만큼 총무원장은 사실상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총무원장은 28개 종단이 참여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도 당연직으로 맡는다.

이번 선거는 제37대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의 연임 도전과 선운사 주지를 지낸 경우스님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 것은 2017년 이후 9년 만이다.

당초 후보로 등록했던 월정사 전 주지 정념스님은 경우스님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중도 사퇴했다.

진우스님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 2013년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제33·34대 총무원장 자승스님(1954∼2023) 이후 13년 만에 연임 총무원장이 나오게 된다.

개표 결과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3시 이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선인은 곧바로 당선증을 받은 뒤 조계사 대웅전으로 이동해 부처님께 당선 사실을 알리는 고불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선인은 4일 조계종 원로회의의 인준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후 오는 28일 취임식을 열고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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