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볼볼볼볼볼' 158km 이의리, 끝내기 만루포 충격 아직인가...日 유학 효과까지 사라졌나

조형래 2026. 9. 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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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와르르 무너졌다.

이의리는 마지막까지 볼 6개를 던지고 강판됐다.

3주간의 유학 이후 이의리는 제구와 구속을 모두 잡는 듯 했다.

29일 SSG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회복하는 듯 했지만 이날 NC전은 과거의 이의리를 보는 듯한 제구 난조로 팀을 패배로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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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석우 기자] 2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토다가, 방문팀 KIA는 시라카와가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교체되고 있다. 2026.09.02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또 와르르 무너졌다. 충격의 끝내기 만루포에 이어 충격의 제구 난조를 보여줬다.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팀의 승리를 이끌지도, 지키지도 못했다. 

KIA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회 2-3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마지막에 마운드에 있었던 투수는 성영탁이었지만 사실상 위기를 자초하고 패전 투수가 된 것은 이의리였다.

이의리는 2-2 동점이던 9회 올라왔다. 선두타자 이우성을 중전안타로 내보내며 위기에서 시작했다. 중견수 김호령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가 땅에 떨어졌다. 타이밍을 완전히 뺏은 타구였기에 이의리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짙을 수 있었다. 

선두타자 이우성의 타구가 잡혔으면 결과가 달랐을까. 이후 이의리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이후 블레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2루에서 박건우를 상대로도 볼 2개를 먼저 던졌다. 3구째는 파울이 됐고 4구째 다시 볼이 되며 3볼 1스트라이크. 하지만 박건우가 5구째를 건드려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의리는 한숨을 돌렸다.

이후 김휘집을 상대로는 1볼 이후 포크볼로 2스트라이크를 선점한 뒤 5구째 슬라이더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일단 연장까지 아웃카운트 1개가 남았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토다가, 방문팀 KIA는 시라카와가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6.09.02 / foto0307@osen.co.kr

하지만 다시 이의리의 ‘랜덤 제구’가 시작됐다. 대타 안중열에게 다시 제구가 흔들리며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만난 김형준에게도 볼 2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결국 KIA 불펜은 그때서야 움직였다. 이의리는 마지막까지 볼 6개를 던지고 강판됐다. 이날 23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는 단 7개, 볼이 16개다. 

성영탁이 2볼 카운트를 안고 올라왔다. 당연히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3구째가 볼이 들어갔고 4구째 스트라이크를 집어 넣었지만 결국 밀어내기 볼넷을 피할 수 없었다. 성영탁은 이의리의 부담을 덜어내지 못했다. 어쩌면 너무 큰 짐이었을 지 모른다.

이의리는 지난 6월, 약 3주 동안 일본 단기 유학을 다녀왔다. 지바현 이치카와에 위치한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스 랩에 다녀왔다. 이의리의 입단 동기인 롯데 김진욱이 올해 이곳을 다녀온 뒤 비약적으로 발전해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까지 선발됐다. 

이의리도 이 덕을 보는 듯 했다. 3주간의 유학 이후 이의리는 제구와 구속을 모두 잡는 듯 했다. 곧장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았다. 개인 최고 구속인 시속 158km를 찍는 등 강력한 좌완 파이어볼러 마무리 투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마무리의 중압감을 확실하게 이겨내지는 못했다.

[OSEN=고척,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짜릿한 끝내기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키움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김재현의 끝내기 그랜드슬램으로 8-7 승리를 거뒀다.9회말 2사 만루에서 KIA 이의리가 키움 김재현에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6.08.23 / jpnews@osen.co.kr

특히 지난달 23일 고척 키움전 김재현에게 충격의 끝내기 만루포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후 이의리는 이날 다시 한 번 삐걱거렸다. 29일 SSG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회복하는 듯 했지만 이날 NC전은 과거의 이의리를 보는 듯한 제구 난조로 팀을 패배로 인도했다. 

타선은 침묵했고 이의리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IA는 NC전 6연패에 시즌 상대전적 2승 9패의 절대 열세를 이어가게 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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