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서 지갑 활짝 연 외국인 … 카드로 6.5조 긁었다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2026. 9.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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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국내 카드 사용액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외국인 등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쓴 카드 금액은 약 6조5793억원인 48억6000만달러로 전 분기 35억7000만달러보다 36.1% 증가했다.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수는 전 분기보다 34.3% 늘어난 2502만장으로,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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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분기 카드사용 실적
올 관광객 21% 급증한 영향
분기 기준 사용액 역대 최대

외국인의 국내 카드 사용액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늘어난 것이 큰 원인이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외국인 등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쓴 카드 금액은 약 6조5793억원인 48억6000만달러로 전 분기 35억7000만달러보다 36.1% 증가했다.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2분기 37억9000만달러와 비교해도 28.2% 늘었다.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수는 전 분기보다 34.3% 늘어난 2502만장으로,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장당 사용액은 194달러로 1.0% 증가했다. 2분기 일본·중국 연휴 등의 영향으로 방한 관광 수요가 늘면서 입국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방한 관광객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128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늘었다.

올해 1~7월 해외로 출국한 일본인 813만6000명 가운데 228만명이 한국을 찾았다. 전체 중 28.0%로, 일본인 해외 여행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이다. 방한 일본인의 소비도 수도권을 넘어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 상반기 부산·제주·강원 등 비수도권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쓴 카드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5% 급증했다. 반면 2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금액은 58억5000만달러(약 8조174억원)로, 전 분기 61억달러보다 4.2% 감소했다. 카드 1장당 사용 금액도 322달러로 전 분기보다 0.9% 줄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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