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190억 빚에도 두리랜드 포기 못하는 이유 (유퀴즈)

홍세영 기자 2026. 9. 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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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무가 두리랜드와 함께한 삶을 공개한다.

2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약칭 '유 퀴즈')에는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특집으로 37년간 아이들의 꿈을 지켜온 두리랜드의 키다리 아저씨 임채무가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임채무는 이날 190억 원의 빚과 부도 위기에도 37년째 두리랜드를 지켜온 특별한 사연을 공개한다.

막대한 빚과 부도 위기 속에서도 임채무가 두리랜드를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결국 아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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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임채무가 두리랜드와 함께한 삶을 공개한다.

2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약칭 ‘유 퀴즈’)에는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특집으로 37년간 아이들의 꿈을 지켜온 두리랜드의 키다리 아저씨 임채무가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임채무는 이날 190억 원의 빚과 부도 위기에도 37년째 두리랜드를 지켜온 특별한 사연을 공개한다.

임채무는 1990년 5월 어린이 테마파크 두리랜드를 개장해 지금까지 37년간 운영하고 있다. 이런 그가 놀이공원을 만들기로 결심한 계기는 단역 배우로 활동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촬영지 인근 계곡에서 술에 취한 휴양객들 사이로 아이들이 다치는 모습을 목격한 그는 온 가족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후 배우로 전성기를 맞아 억대 수입을 올리던 임채무는 목동 상가와 여의도 집까지 처분하며 두리랜드에 약 250억 원을 투자했다. 1500평 규모의 허허벌판에서 시작한 두리랜드는 ‘온 가족이 하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그의 꿈과 함께 4층, 3000평 규모의 놀이공원으로 성장했다.

두리랜드를 향한 임채무의 남다른 열정도 공개된다. 그는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두리랜드 샤워실에서 직접 생활하며 시설 하나하나를 챙겼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아이들을 위한 임채무의 선택은 운영 과정에서도 이어졌다. 처음에는 입장료 2000원을 받았지만 한 젊은 부부를 본 뒤 개장 일주일 만에 매표소를 철거했다. 수익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운영 방식은 막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돌아왔다. 결국 개장 20년 만에 부도 위기까지 맞았고, 현재까지도 190억 원에 달하는 빚을 안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37년째 적자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임채무는 스스로를 두고 “빚쟁이라고 보면 된다”고 담담하게 말한다.

한 달 전기료만 수천만 원에 달할 정도로 운영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았다. 안전을 위해 수억 원대 놀이기구를 과감하게 철거하는가 하면, 다운증후군을 가진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던 사연도 공개한다.

막대한 빚과 부도 위기 속에서도 임채무가 두리랜드를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결국 아이들이었다. 그는 아이들이 웃고 뛰어노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힘을 얻는다며 “아이들이 내게 삶을 준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긴다.

방송은 2일 저녁 8시 45분.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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