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세계를 잇다'… 제30회 무주반딧불축제 4일 개막

김혜지 2026. 9. 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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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자연을 상징하는 전북 무주반딧불축제가 올해 30주년을 맞아 한층 달라진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는다.

'반디의 빛 세계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표 프로그램인 반딧불이 신비탐사의 상설화가 가장 큰 변화다.

기존에는 축제 기간에 맞춰 진행됐다면 올해는 반딧불이가 실제 출현하는 시기에 맞춰 6월과 9월 등 계절별로 운영하는 상시·확장형 프로그램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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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탐사 확대·테마관 5배 확장
어린이들 위한 글로벌 퍼레이드 첫선
무주 반딧불축제. 무주군 제공

청정 자연을 상징하는 전북 무주반딧불축제가 올해 30주년을 맞아 한층 달라진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는다. 반딧불이 탐사를 상설형 프로그램으로 확대하고, 5배 커진 반딧불이 테마관과 글로벌 퍼레이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무주군은 4일부터 12일까지 무주예체문화관과 등나무운동장, 반딧불이 서식지 일원에서 제30회 반딧불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반디의 빛 세계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표 프로그램인 반딧불이 신비탐사의 상설화가 가장 큰 변화다.

기존에는 축제 기간에 맞춰 진행됐다면 올해는 반딧불이가 실제 출현하는 시기에 맞춰 6월과 9월 등 계절별로 운영하는 상시·확장형 프로그램으로 바뀐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총 9차례 운영된다.

가족 단위 체류객을 위한 1박 2일 생태탐험과 반디 캠핑도 마련된다. 반딧불이 주제관은 기존보다 규모를 약 5배 확대해 반딧불이의 생애와 장수풍뎅이·메뚜기·나비 등 22종의 곤충을 볼 수 있다.

세계화를 겨냥한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외국인을 위한 영어·일본어·베트남어 안내 서비스와 반딧불이 신비탐사 외국인 전용 버스를 운영한다.

낮과 밤을 아우르는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400여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쇼를 비롯해 안성낙화놀이, 레이저쇼, 경관분수,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어린이를 위한 글로벌 퍼레이드와 키즈존, 물벼락 페스티벌, EDM 파티, 콘서트 등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중식이·황가람·에일리·하이키 등 인기 가수 공연부터 룰라·김원준·스페이스A·R.ef의 폐막 무대까지 풍성한 음악 공연도 마련된다.

생태환경축제에 걸맞게 다회용기 사용은 강화했다. 축제장뿐 아니라 읍면 천원 국수 식당까지 확대하고, 탄소중립 친환경 부스를 운영해 페트병 분리배출과 폐건전지 수거·교환 등 환경 실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997년 '자연의 나라 무주'를 주제로 시작한 축제는 그동안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정책을 비롯해 친환경 운영을 이어오며 대표적인 생태환경축제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축제에 접목하고 에코투어리즘축제, 아시아 친환경 축제 등에 선정되며 국내외에서 지속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30회 축제다운 연륜과 감성으로 생태환경과 3무 축제의 정체성은 확실하게,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재미는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fo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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