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원 나가면 극우인가… 대한민국서 용어 오남용 되고 있어”[파워인터뷰]

이은주 기자 2026. 9. 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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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8월 31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극우' '부정선거 음모론자'로 평가하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장시간에 걸쳐 "부당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극우'라는 용어가 오남용되고 있다"며 "장동혁이 하는 일은 기승전 '극우'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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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인터뷰
“장동혁은 기승전 극우” 평가에 반박
“부정선거 외치면 음모론 취급
제 말 잘못있으면 지적해 달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8월 31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극우’ ‘부정선거 음모론자’로 평가하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장시간에 걸쳐 “부당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극우’라는 용어가 오남용되고 있다”며 “장동혁이 하는 일은 기승전 ‘극우’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정치적 스펙트럼이 지나치게 오른쪽으로 치우쳤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한 발언 가운데 어떤 것이 극우라는 것인지 정확히 지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공원에 나가면 극우이고 장외집회에 나가면 극우라고 한다”며 “광장에는 광장의 용어가 있다. 특정 용어를 사용했다고 무조건 극우로 몰 게 아니라 내용을 가지고 얘기해야 한다”고 항변했다.

구체적으로 “있는 현상을 지적하면서 ‘이 정도면 부정선거’라고 말하는데, 부정선거라는 네 글자를 쓰면 음모론으로 취급한다”며 “음모론으로 모는 것 자체가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올림픽공원에서 외치는 건 ‘투표용지 부족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도 부족했고 (투표율) 조작도 일어났다. 이 정도면 부정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정권과의 투쟁 방식에 대해서도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야당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싸움을 하고 있는데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각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전당대회 출마 선언 때부터 ‘지금 급한 건 이재명 정부와 싸우는 것’이라 했더니 극우로 몰렸다”면서 “우리 당이 보수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의) 사법부 파괴, 부동산 실정 등에 대해 열심히 싸우고 있다”며 “국회에서 싸우다 장외로 한 번 나가면 ‘장동혁은 매일 장외만 나간다’고 한다”고 말했다.

과거 야당과 비교해도 자신의 노선이 과도하게 한쪽으로 치우친 건 아니라고도 했다. 장 대표는 “윤석열 정부 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행보가 극단적이라고 비판하지 않으면서, 제가 민주당이 했던 말이나 태도를 그대로 돌려주면 극우가 된다”며 “민주당은 스스로 비판하거나 깎아내리지 않는데 우리는 스스로 폄훼하며 서로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 정당도 제대로 싸우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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