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속도 가장 빨라”…서울 갭투자 의심 거래 절반이 30대

조성신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obgud@mk.co.kr) 2026. 9. 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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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아파트의 갭투자 의심 거래가 1년간 50% 넘게 증가해 7000건에 육박한 가운데, 30대의 갭 투자 의심 거래가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의 갭 투자 의심 거래는 지난 한 해 전체 건수의 거의 절반인 46.3%에 달했다.

30대의 갭 투자 의심 거래는 1년 사이 1272건(69.8%)이나 늘어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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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2025년 10월 6700건
25개구 가운데 11곳 2배 급증
“실거래 모니터링 강화·대응 방안 마련”
서울 아현동 한 대단지 아파트 주변 부동산중개업소에 갭투자 안내문구가 붙어 있다. [김호영 기자]
서울 지역 아파트의 갭투자 의심 거래가 1년간 50% 넘게 증가해 7000건에 육박한 가운데, 30대의 갭 투자 의심 거래가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갭투자는 값과 전셋값 차이(gap)가 적은 집을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투자 방식으로, 25개 자치구 중 절반 가까이에서 2배 안팎으로 늘었다.

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문진석 의원실(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1월∼2025년 10월 갭 투자가 의심되는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6680건으로, 이는 1년 전 동기간(4320건)보다 54.6% 급증한 수치다.

갭 투자 의심 거래는 취득 주택에 임대 보증금과 금융기관 대출액이 모두 있으면서 입주 계획이 ‘임대’라고 표기된 거래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갭 투자 의심 거래가 많은 자치구는 성동구(728건), 강동구(656건), 마포구(630건) 순으로 나타났다.

1년 전 대비 증감(증감률)으로 보면 성동구가 362건(98.9%), 동작구 347건(142.8%), 마포구 345건(121.1%), 강동구 330건(101.2%), 영등포구 210건(94.6%)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갭 투자 의심 거래 현황 [문진석 의원실]
이들을 포함해 증가율이 90%가 넘는 자치구는 11곳에 달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절반 가까이에서 1년 사이 갭 투자 의심 거래가 두 배가량 불어난 셈이다.

반면, 갭 투자 의심 거래가 1년 전보다 감소한 곳은 서초구(379건), 송파구(337건), 강남구(371건) 등을 비롯해 7개구에 불과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9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2366건, 50대 833건, 60대 이상 224건, 20대 162건 순이었다.

30대의 갭 투자 의심 거래는 지난 한 해 전체 건수의 거의 절반인 46.3%에 달했다. 증가 속도도 30대가 가장 빨랐다.

30대의 갭 투자 의심 거래는 1년 사이 1272건(69.8%)이나 늘어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문진석 의원은 “전세를 낀 갭투자가 특정 자치구와 청년층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정부가 실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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