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민주당 공천사기 사건 연루…양경숙, '대동강맥주' 사기 사건으로 징역 5년 확정

박정민 2026. 9. 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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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민주당 공천사기 사건으로 징역형을 받았던 라디오21 편성본부장 출신 양경숙씨가 북한 대동강 맥주 판매 관련 사기 사건으로 또다시 징역형이 확정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양씨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달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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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당 프로젝트' 사업으로 피해자 속여…투자금으로 카드값 변제, 코인 구입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2012년 민주당 공천사기 사건으로 징역형을 받았던 라디오21 편성본부장 출신 양경숙씨가 북한 대동강 맥주 판매 관련 사기 사건으로 또다시 징역형이 확정됐다.

양경숙 전 라디오21 편성본부장. [사진=연합뉴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양씨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달 확정했다.

양씨는 코로나 시기였던 지난 2020년 12월~2022년 3월 북한 대동강 맥주 판매와 마스크 지원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피해자 7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33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양씨의 사업은 대동강 맥주를 들여와 판매한 금액으로 마스크를 구매한 뒤 북한 동포들에게 보낸다는 이른바 '장마당 프로젝트' 사업으로, 양씨는 피해자들에게 "통일부 사업을 승인받았다", "마스크 1장당 최소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였다. 그러나 실제 투자금은 돌려막기나 카드 대금 변제, 코인 구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씨는 수사가 개시되자 해외로 도주했다가 중국에서 불법체류자로 검거됐으며, 1심은 지난해 11월 양씨에게 징역 6년형을 선고했다. 올해 4월 2심은 양씨가 피해자 한명과 합의한 사정을 참작해 징역 5년으로 감형했다.

양씨는 지난 2012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 지원자들로부터 공천 헌금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가로챈 이른바 '민주당 공천사기' 사건으로 이듬해 징역 3년의 실형을 확정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이후 별개의 사문서위조 사건으로도 기소돼 2015년 징역 2년의 실형을 다시 확정받았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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