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김영옥, 67년 함께한 남편과 사별 "과부 아니라 독거노인"

김유진 기자 2026. 9. 2.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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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이 67년을 함께한 남편과 사별한 뒤 홀로 지내는 일상을 고백한 가운데 '과부가 아니라 독거노인'이라고 말하며 웃음과 먹먹함을 동시에 안겼다.

이어 김숙은 "김영옥 선생님이 67년을 함께한 남편분을 먼저 떠나보내셨다"며 "혼자 지내는 일상이 익숙하지 않으실 것 같다"고 최근 근황을 걱정했다.

김영옥은 "젊은 사람이 남편 잃었을 때나 과부다. 우리는 이제 그냥 독거노인"이라고 덧붙이며 웃음 속에 쓸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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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편과 사별한 김영옥이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전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김영옥이 67년을 함께한 남편과 사별한 뒤 홀로 지내는 일상을 고백한 가운데 '과부가 아니라 독거노인'이라고 말하며 웃음과 먹먹함을 동시에 안겼다.

1일 방영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454회에서는 배우 김영옥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서장훈은 김영옥을 소개하며 "많은 사람이 생각 못할 것 같다. 선생님이 올해 90살이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숙은 "김영옥 선생님이 67년을 함께한 남편분을 먼저 떠나보내셨다"며 "혼자 지내는 일상이 익숙하지 않으실 것 같다"고 최근 근황을 걱정했다.

남편의 오랜 투병을 지켜본 김영옥.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이에 김영옥은 남편과의 이별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김영옥은 "올해 5월 17일에 갔다"며 "(돌아가신 지) 100일 가까워 온다"고 말했다.

김영옥은 남편의 오랜 투병을 지켜보며 마음의 준비를 조금씩 해왔다고 밝혔다.

김영옥은 "다른 것보다도 남편이 병이 와서 언제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왔다. 너무 투병 생활이 힘들었다"며 당시의 고통을 떠올렸다.

하지만 오랜 시간 곁에 있던 사람의 빈자리는 쉽게 익숙해지지 않았다.

김영옥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배우 후배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김영옥은 "그냥 습관처럼 곁에서 살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훌쩍 갔다"며 "외출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모든 것이 아직까진 낯설고 그립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그러자 김구라는 김영옥의 주변 친구들을 언급했다.

김구라가 "선생님 주변에 사미자, 반효정, 백수련 씨가 많이 큰 힘이 된다고 들었다"고 하자 김영옥은 특유의 유쾌한 화법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김영옥은 "그것들이 다 과부다"라며 "그래서 어쩌다 우리가 '과부협회'가 됐다고 하니까 '언니 과부 아니야. 독거노인이야'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영옥은 "젊은 사람이 남편 잃었을 때나 과부다. 우리는 이제 그냥 독거노인"이라고 덧붙이며 웃음 속에 쓸쓸함을 드러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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