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정청래 세력 작업 의혹' 제기 강민구 윤리감찰단 부단장 해임

김태연 2026. 9. 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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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강민구 윤리감찰단 부단장을 해임했다. 강 부단장이 윤리감찰단 구성에 정청래 전 대표 측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문자메시지가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보도된 직후 이뤄진 조치다.

민주당은 이날 "김민석 대표가 윤리감찰단 강민구 부단장의 즉시 해임을 지시했다"고 공지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21일 최고위원들과 협의해 김기표 의원을 단장으로 임명했고, 명지대 산학협력단 교수인 강 부단장은 전날 윤리감찰단 부단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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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임명된 강 부단장 즉각 해임
계파 갈등 사전 차단 조치로 풀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경찰개혁추진단 1차 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강민구 윤리감찰단 부단장을 해임했다. 강 부단장이 윤리감찰단 구성에 정청래 전 대표 측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문자메시지가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보도된 직후 이뤄진 조치다.

민주당은 이날 "김민석 대표가 윤리감찰단 강민구 부단장의 즉시 해임을 지시했다"고 공지했다. 구체적인 해임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한 언론은 강 부단장이 박선원 최고위원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를 보도했다. 이 메시지에서 강 부단장은 박 최고위원에게 "부단장을 또 다른 사람 추천한다고 해서요. 장인재하고 누구 한 명을요. 정청래 쪽 장인재 부단장이 검찰 수사관 출신이라서 김기표 의원(윤리감찰단장)한테 작업 들어온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중앙당에서 출근하라고 연락이 안 와서요. 사무총장한테 얘기 좀 해주셨으면 해서요. 빨리 가서 장악해야 할 듯하다"고도 했다. 보도된 사진에서 박 최고위원은 답신을 보내지 않았다.

전날 임명된 강 부단장을 즉각 해임한 건 당내 계파 갈등이 재점화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친정청래(친청)계가 윤리감찰단 보직을 차지하려 한다는 의혹 제기와 친이재명(친명)계가 이를 막으려는 움직임이 드러나면서 계파 간 주도권 다툼이 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당대표 직속 기구로 당헌·당규와 윤리 규범 위법 조사, 당 규율 전반에 대한 감찰·교육 등의 업무를 맡는다. 김 대표는 지난달 21일 최고위원들과 협의해 김기표 의원을 단장으로 임명했고, 명지대 산학협력단 교수인 강 부단장은 전날 윤리감찰단 부단장에 임명됐다.

김태연 기자 t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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