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정청래 세력 작업 의혹' 제기 강민구 윤리감찰단 부단장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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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강민구 윤리감찰단 부단장을 해임했다. 강 부단장이 윤리감찰단 구성에 정청래 전 대표 측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문자메시지가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보도된 직후 이뤄진 조치다.
민주당은 이날 "김민석 대표가 윤리감찰단 강민구 부단장의 즉시 해임을 지시했다"고 공지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21일 최고위원들과 협의해 김기표 의원을 단장으로 임명했고, 명지대 산학협력단 교수인 강 부단장은 전날 윤리감찰단 부단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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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 갈등 사전 차단 조치로 풀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강민구 윤리감찰단 부단장을 해임했다. 강 부단장이 윤리감찰단 구성에 정청래 전 대표 측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문자메시지가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보도된 직후 이뤄진 조치다.
민주당은 이날 "김민석 대표가 윤리감찰단 강민구 부단장의 즉시 해임을 지시했다"고 공지했다. 구체적인 해임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한 언론은 강 부단장이 박선원 최고위원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를 보도했다. 이 메시지에서 강 부단장은 박 최고위원에게 "부단장을 또 다른 사람 추천한다고 해서요. 장인재하고 누구 한 명을요. 정청래 쪽 장인재 부단장이 검찰 수사관 출신이라서 김기표 의원(윤리감찰단장)한테 작업 들어온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중앙당에서 출근하라고 연락이 안 와서요. 사무총장한테 얘기 좀 해주셨으면 해서요. 빨리 가서 장악해야 할 듯하다"고도 했다. 보도된 사진에서 박 최고위원은 답신을 보내지 않았다.
전날 임명된 강 부단장을 즉각 해임한 건 당내 계파 갈등이 재점화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친정청래(친청)계가 윤리감찰단 보직을 차지하려 한다는 의혹 제기와 친이재명(친명)계가 이를 막으려는 움직임이 드러나면서 계파 간 주도권 다툼이 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당대표 직속 기구로 당헌·당규와 윤리 규범 위법 조사, 당 규율 전반에 대한 감찰·교육 등의 업무를 맡는다. 김 대표는 지난달 21일 최고위원들과 협의해 김기표 의원을 단장으로 임명했고, 명지대 산학협력단 교수인 강 부단장은 전날 윤리감찰단 부단장에 임명됐다.
김태연 기자 t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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