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세력들 작업” 메시지 파문…김민석, 강민구 윤리감찰부단장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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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최근 임명된 강민구 윤리감찰단 부단장을 해임했다. 강 부단장이 윤리감찰단 구성에 정청래 전 대표 쪽이 관여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당 최고위원에게 조처를 요구하는 휴대전화 메시지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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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최근 임명된 강민구 윤리감찰단 부단장을 해임했다. 강 부단장이 윤리감찰단 구성에 정청래 전 대표 쪽이 관여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당 최고위원에게 조처를 요구하는 휴대전화 메시지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공지문을 내어 “김민석 당대표는 윤리감찰단 강민구 부단장의 즉시 해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명지대 산하협력단 교수인 강 부단장은 전날 윤리감찰단 부단장에 임명됐다.
김 대표가 강 부단장 임명 이틀째에 해임을 결정한 것은, 강 부단장이 이날 오후 1시35분께 박선원 최고위원에게 보낸 에스엔에스(SNS) 메시지 때문으로 보인다. 세계일보가 보도한 박 최고위원 휴대전화 화면을 보면, 강 부단장은 박 최고위원에게 “부단장을 또 다른 사람 추천한다고 해서요. 장인재하고 누구 한 명을요”라며 “정청래 쪽 장인재 부단장이 검찰 수사관 출신이라서 김기표 의원(현 윤리감찰단장)한테 작업 들어온 듯하다”고 주장했다. 강 부단장이 언급한 장인재 전 부단장은 정청래 전 대표 시절 윤리감찰단 부단장을 맡았다.
강 부단장은 이어 “정청래 세력들이 김기표 의원 작업 들어온 듯하다”며 “저 중앙당에서 출근하라고 연락이 안 와서요. 사무총장한테 얘기 좀 해주셨으면 해서요. 빨리 가서 장악해야 할 듯하다”란 메시지도 남겼다. 보도된 사진에서 박 최고위원은 강 부단장에게 아무런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당헌·당규 또는 윤리규범 위반에 대한 조사, 당 규율 전반에 대한 감찰·교육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당대표 직속 기구다. 단장은 당대표가 최고위원회의와 협의해 임명하고, 부단장은 단장의 추천으로 대표가 임명한다. 단장엔 김기표 의원이 지난달 21일 임명된 바 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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