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사표 하루 만에 전격 수리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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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정책실장의 사의 표명이 전격 수용됐습니다.
김 실장 개인적으로는 오랜 기간 고민한 걸로 보이지만, 공개적인 사의 표명 이후 수리까지는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김 실장의 사의 표명도, 이 대통령이 하루 만에 전격 수용도, 지지율 하락이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ETF와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자로 김 실장을 지목하며 '용퇴'나 '경질'을 요구한 만큼 김 버티기 어려웠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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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용범 정책실장의 사의 표명이 전격 수용됐습니다. 불과 하루 만인데요. 속전속결 처리 배경을 청와대 출입하는 송주영 기자와 살펴봅니다.
【 질문1 】 김용범 정책실장 사의 표명에서 수리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어요?
【 답변1 】 김 실장 개인적으로는 오랜 기간 고민한 걸로 보이지만, 공개적인 사의 표명 이후 수리까지는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보통 이 대통령은 서면 재가를 오후 늦게 하는 편으로 알려졌는데, 오늘은 아침 일찍 수리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한 직후 청와대는 기자단에게 '브리핑 공지'를 했는데요.
오전 9시 브리핑으로 공지했다가, 불과 몇 분 뒤 10분 빠른 오전 8시50분으로 재공지했습니다.
청와대 내부도 예측하지 못했단 방증인데요.
강유정 수석대변인도 오전 브리핑 때 "사의 표명했다" "수리했다" 딱 두줄 브리핑만 하고 질의응답은 오후에 받겠다고 했습니다.
그 만큼 내부적으로 메시지 내용을 조율할 시간조차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이 대통령이 사의 표명을 반려할 수도 있었는데, 바로 수리한 이유는 뭘까요?
【 질문 2 】 김 실장의 사의 표명도, 이 대통령이 하루 만에 전격 수용도, 지지율 하락이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김 실장은 평소 내부 참모진들에게 '지지율이 30%대가 나오면 어떻게 버틸 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실제 각 여론조사를 보면, 8월 2주차부터 부정이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시작됐고, 8월4주차부터 지지율 30%대 여론조사가 연달아 발표됐습니다.
지지율 하락 주요 원인도 부동산 정책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 청와대 부동산 정책 컨트롤타워였던 김 실장이 상당한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게 내부 관측입니다.
또 하나 결정적인 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으로 인한 '롤러코스피' 주가 변동성인데요.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ETF와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자로 김 실장을 지목하며 '용퇴'나 '경질'을 요구한 만큼 김 버티기 어려웠을 걸로 보입니다.
【 질문3 】 김용범 실장이 사퇴하자마자 논란의 비거주 1주택세제개편안은 원상복구가 된 거죠?
【 답변3 】 이 또한 국민 여론 반영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는 언제나 국민 여론과 의견에 귀 기울인다"며 "정책의 원칙은 있지만 유연하게 대응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도 사실상 여론 반영을 인정한 셈입니다.
【 질문4 】 이제 김용범 실장 후임이 누가 되느냐고 관심일텐데요?
【 질문4 】 김 실장이 부동산 정책은 물론 3대 메가프로젝트, 대미 투자 등을 주도적으로 했기 때문에 정책 공백이 우려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후임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청와대는 강훈식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각 수석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고, 해당 수석실에서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9월 정기국회 국정감사부터 공백이 없을 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클로징 】
지금까지 청와대 출입하는 송주영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양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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