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접근금지에도 참변…이혼 소송 아내 살해한 남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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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에서 30대 남성이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추적 4시간 여만에 남성을 긴급체포했는데, 피해 여성은 가정폭력 피해를 신고해 법원으로부터 임시 보호 결정 등을 받고도, 참변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남편으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했다며 경찰에 모두 5차례 신고와 상담 요청을 했고, 사건 당시 차고 있던 스마트워치로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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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광주시에서 30대 남성이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추적 4시간 여만에 남성을 긴급체포했는데, 피해 여성은 가정폭력 피해를 신고해 법원으로부터 임시 보호 결정 등을 받고도, 참변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광주시의 한 다세대주택.
헬멧을 쓴 남성이 주차장에 내리더니 우의를 벗고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약 30분 후 밖으로 나온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벗어납니다.
오늘(1일) 오전 7시 20분쯤 30대 남성이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이웃주민/음성변조 : "혹시 엄마가 급하게 뛰어나가고, 애가 계단에서 넘어졌나? 그래가지고 다쳤다고 생각했는데, 사건이 크게..."]
피해 여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남편으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했다며 경찰에 모두 5차례 신고와 상담 요청을 했고, 사건 당시 차고 있던 스마트워치로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4시간 20여 분 만에 수원의 한 숙박업소에서 남편을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남편 A 씨는 지난 5월 가정폭력 혐의로 송치된 후 이혼 소송에 들어갔는데 법원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금지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등 임시보호명령 결정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혼 소송 서류 송달 과정에서 아내의 주거지 정보가 A 씨에게 노출됐고, 피해 여성은 "남편에게 주소가 노출된 것 같다"며 스마트워치를 받는 등 신변보호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경찰도 하루 1차례 순찰에 나섰지만, 참변을 막진 못했습니다.
경찰은 체포한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신병확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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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hu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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