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미국에서 더 도전하고 싶다' 한국 복귀 미뤘던 고우석 결국 FA 선택…3년 만에 친정팀 돌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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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이 결국 자유계약선수(FA)를 선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차명석 LG 단장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고우석과 몇 차례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고우석은 미국 야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더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구단은 최종적으로 고우석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유망주 워커 젠킨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하면서 40인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고우석을 DFA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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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고우석이 결국 자유계약선수(FA)를 선택했다. KBO리그 복귀 가능성도 커지면서 친정팀 LG 트윈스와의 재결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는 8월 31일(이하 한국시간) 고우석이 FA를 선택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미네소타는 지난 29일 고우석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양도지명(DFA) 처리했다. 이후 웨이버 절차가 진행됐지만 고우석을 데려가는 구단은 나타나지 않았다. 마이너리그로 이관된 그는 잔류 대신 FA가 되는 길을 택했다.

이에 따라 LG 복귀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고우석은 2023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에 진출했다. 현행 규정상 KBO리그로 돌아올 경우 원소속팀 LG와 계약해야 한다.
LG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우석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 5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자 고우석의 의사를 확인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차명석 LG 단장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고우석과 몇 차례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고우석의 선택은 미국 잔류였다. 메이저리그 무대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LG는 "고우석은 미국 야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더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구단은 최종적으로 고우석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고우석은 오랫동안 바라던 메이저리그 무대까지 밟았다. 지난 7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미네소타로 이적한 뒤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4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9.00(4이닝 4실점)의 성적을 남기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서 글러브 이물질 문제로 8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8월 5일부터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한 그는 첫 두 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순항하는 듯 했으나, 이후 4경기에서 4⅓이닝 13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해당 기간 볼넷을 10개나 내줄 정도로 제구에 문제를 드러냈다.
결국 미네소타는 결단을 내렸다. 지난달 29일 유망주 워커 젠킨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하면서 40인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고우석을 DFA 처리했다.
고우석에게는 올 시즌 두 번째 DFA였다. 앞서 디트로이트에서도 한 차례 같은 절차를 밟았던 그는 이번 조치로 FA를 선택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고, 마이너리그 잔류 대신 FA를 택했다.

어느덧 3년째 미국 생활을 이어온 고우석은 또 한 번 중요한 갈림길에 섰다. 지난해 오프시즌 유튜브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사실상 메이저리그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음을 내비친 만큼, 이번에는 한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LG로선 고우석의 복귀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정규시즌 28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와 치열한 3~5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는 현재 불펜 사정이 넉넉하지 않다.
좌완 선발 자원인 손주영이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았지만, 필승조 김진성과 장현식이 부상으로 탈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고우석이 합류한다면 불펜 운용에 힘을 더할 수 있다.
다만 당장 고우석이 LG 유니폼을 다시 입더라도 올해 포스트시즌에는 나설 수 없다. KBO 규정에 따라 7월 31일 기준 해당 구단 소속 선수로 등록돼 있어야 포스트시즌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고우석은 미국 진출 전까지 LG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LG에서 뛰었고, 2022시즌에는 42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왕에 올랐다. 2023시즌에는 LG의 통합 우승에 기여하는 등 정상급 마무리로 도약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354경기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이다.
사진=뉴스1, milb.com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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