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25mm 소나기' 미국 그랜드 캐니언 돌발 홍수로 1명 사망·15명 실종

2026. 9. 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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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홍수가 이번엔 미국 그랜드 캐니언을 덮쳤습니다. 기습적으로 쏟아진 폭우에 거센 흙탕물이 협곡을 집어삼켰는데요.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돌발 홍수가 나 1명이 숨지고 최소 15명이 실종됐습니다.

건조한 사막 기후인 그랜드 캐니언에서 이런 홍수는 매우 드문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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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갑작스런 홍수가 이번엔 미국 그랜드 캐니언을 덮쳤습니다. 기습적으로 쏟아진 폭우에 거센 흙탕물이 협곡을 집어삼켰는데요.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됐습니다. 정민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잔해가 둥둥 떠다니는 흙탕물로 협곡이 가득 찼습니다.

물살을 견디지 못한 건물이 휩쓸려 내려갑니다.

(현장음) - "저게 숙소야? 말도 안 돼."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돌발 홍수가 나 1명이 숨지고 최소 15명이 실종됐습니다.

불과 30분 만에 최대 25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빗물이 순식간에 협곡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원래도 가파르고 물이 빠르게 흘러내리는 암석 지대인데, 지난해 대형 산불로 일부 훼손되면서 빗물이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흘러내리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강한 물살에 주요 다리가 대부분 파괴됐고, 공원 내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는 유일한 송수관마저 파손됐습니다.

갑작스러운 고립에 현장에 있던 등반객 62명은 헬기를 통해 긴급 구조됐습니다.

▶ 인터뷰 : 애셔 퓨레디 / 미국 적십자사 - "탈출 과정은 매우 긴박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불과 15분 전 건넜던 다리가 쓸려 내려갔습니다."

건조한 사막 기후인 그랜드 캐니언에서 이런 홍수는 매우 드문 일입니다.

하지만, 현지 시각 월요일 저녁까지 소나기와 뇌우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당국은 주요 캠핑장과 등산로를 전면 폐쇄하고, 남은 방문객에 대한 추가 대피 작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민형입니다. [ jung.minhyung@mbn.co.kr ]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김지예 화면출처 : ERICA VIOLA PARTH DESAI X @weeddude @CBSNews @SirlinJ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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