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 3일 만 '별세'…故 장진영, 위암 말기 투병→그리움 가득한 '17주기'

안지훈 2026. 9. 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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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장진영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고 장진영은 지난 2009년 9월 1일 위암 투병 중 눈을 감았다.

생전 장진영은 '소름'을 통해 2001년 제22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제4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여자배우상을 수상하며 입지를 다졌고, '싱글즈'를 통해 제24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과 인기스타상을 수상하며 200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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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진영, 2009년 9월 1일 위암 말기 투병 중 별세...어느새 '17주기'
출처: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

(MHN 안지훈 기자) 배우 고(故) 장진영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고 장진영은 지난 2009년 9월 1일 위암 투병 중 눈을 감았다. 향년 38세.

고인은 사망하기 1년 전인 2008년 9월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건강이 악화되자 요양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투병 중에도 2008년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연인 김영균 씨와 결혼식을 올리며 삶을 향한 의지를 보였고, 8월 말 한국에 돌아와 혼인신고를 마쳤으나 3일 만에 비보를 전했다.

사후 남편 김영균 씨는 장진영과의 사랑을 다룬 책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을 발간하며 아내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고, 장진영의 아버지인 장길남 씨 역시 2010년 딸의 아호를 딴 계암장학회를 설립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장길남 씨는 딸의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딸의 사망 10주기에는 딸의 고향인 전북 임실군에 1억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꾸준한 선행을 통해 딸을 기억하던 장길남 씨는 2024년 5월 장진영의 15주기 행사 준비 차 장진영 기념관에 다녀오는 길에 발을 헛디뎌 별세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장진영의 생전 팬들은 물론, 장길남 씨의 선행을 기억하던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1971년 전북 임실군에서 태어난 장진영은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 출신으로, 1997년 KBS2 드라마 '내 안의 천사'로 방송계에 데뷔했다. 이후 '순풍산부인과', '마음이 고와야지', '흐르는 것은 세월뿐이랴', 영화 '소름', '오버 더 레인보우', '국화꽃 향기', '싱글즈'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생전 장진영은 '소름'을 통해 2001년 제22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제4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여자배우상을 수상하며 입지를 다졌고, '싱글즈'를 통해 제24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과 인기스타상을 수상하며 200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로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유작은 2007년 방영된 SBS 드라마 '로비스트'다. 장진영이 세상을 떠난 2009년 청룡영화상에서는 그에게 특별상이 헌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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