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18득점에도 반성부터’ 여준석, “다음에는 턴오버 없이 형들을 살리겠다”

김성욱 2026. 9. 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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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석(202cm, F)이 승리의 기쁨보다 반성을 먼저 꺼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하 한국)은 31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F조 윈도우 4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85–72로 승리했다.

여준석의 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온 한국은 안영준(196cm, F), 이우석(196cm, F), 이현중(200cm, F)의 연속 3점포를 더해 64-5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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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수원/김성욱 기자] 여준석(202cm, F)이 승리의 기쁨보다 반성을 먼저 꺼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하 한국)은 31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F조 윈도우 4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85–72로 승리했다. 4승 4패로 조 최하위에서 벗어나며, 본선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이날 여준석은 29분 35초 동안 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야투 12개 중 7개를 성공했고, 2점슛 성공률은 70%(7/10)에 달했다. 자유투 4개도 모두 림을 갈랐다.

특히 여준석의 운동능력이 승부처에서 빛났다. 한국은 42-31로 시작한 3쿼터 초반,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격에 흔들렸다. 외곽슛까지 연이어 빗나가면서, 점수 차는 42-36까지 좁혀졌다.

여준석이 분위기를 바꿨다.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앞세워 연이어 덩크슛을 꽂았다. 여준석의 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온 한국은 안영준(196cm, F), 이우석(196cm, F), 이현중(200cm, F)의 연속 3점포를 더해 64-51로 달아났다. 여준석은 4쿼터에도 턴어라운드 점퍼와 공격자 파울 유도 등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활약의 의미는 더 컸다. 니콜라스 마줄스 한국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서 여준석에게 5번 역할까지 맡기고 있다. 마줄스 감독은 경기 후 “여준석은 5번 포지션을 맡고 있다. 모든 선수가 팀을 위해 희생하고 맞춰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여준석도 개인 기록보다 팀을 먼저 바라봤다. 한국은 마줄스 감독 부임 이후 앞선 경기에서 전반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도, 후반에 무너지는 장면을 반복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달랐다. 한국은 3쿼터 한때 추격을 허용했지만, 다시 격차를 벌렸고 마지막까지 우위를 지켰다.

경기 후 여준석은 “최근 경기력에서 계속 후반에 무너졌다.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컸다. 그리고 특히 고생했던 (이)승현이 형, (장)재석이 형, (이)현중이 형에게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여준석은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날 여준석은 18점을 올렸지만, 팀 내 가장 많은 5개의 턴오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여준석은 “오늘 제가 턴오버를 너무 많이 했다. 다음 경기에는 턴오버 없이 형들을 살려주고, 더 적극적으로 림어택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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