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잡은’ 男농구, 경기력은 아쉬웠는데…마줄스 감독 “모든 것 쏟아부었다” 호평 [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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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잡고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4승째 따냈다.
경기 후 마줄스 감독은 "성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좋은 점도 있었고, 안 좋은 것도 있었다. 최근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못 보여줬다. 오늘 경기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스텝업 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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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예선 4승4패
마줄스 감독 부임 후 2승째
아쉬운 경기력, 그러나 감독은 ‘호평’

[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 기자]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잡고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4승째 따냈다. 여전히 갈 길은 멀어 보인다. 일단 니콜라스 마줄스(46) 감독은 어느 정도 만족한 듯하다. 온도차가 제법 있다.
한국은 31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Window4 F조 사우디와 경기에서 85-72로 승리했다.

'에이스' 이현중이 25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여준석이 호쾌한 덩크 두 방 꽂는 등 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다. 턴오버 4개는 옥에 티다.
이외에 이우석이 11점 3리바운드 보탰고, 장재석도 7점 5리바운드 기록했다. 이정현도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기록했다.

경기 후 마줄스 감독은 "성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좋은 점도 있었고, 안 좋은 것도 있었다. 최근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못 보여줬다. 오늘 경기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스텝업 했다"고 짚었다.
이어 "좋은 모습이 나왔다. 특히 수비가 좋았다. 여전히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이 있다. 열심히 싸우고 있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수 아래인 사우디를 만나 화끈한 경기를 치르지는 못했다. 달아날 때 달아나지 못했고, 거꾸로 추격을 허용한 때도 있다. 마줄스 감독 부임 후 후반이 계속 불안한 모양새다.
마줄스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호평을 남겼다. "다른 경기들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나온 것 같다. 더 집중했다. 모든 매치업에서 끊임없이 싸워줬다. 상대 5번(압둘 하만)이 주득점원이다. 이 선수가 공을 잡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들이 전방에서 압박도 잘해줬다. 레바논에서 돌아오면서 거의 이틀 여정을 겪었다. 시차 적응도 하는 중이다. 회복도 덜 된 상황이다.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뛰었다. 존경스럽다"고 강조했다.

'후반에 흔들린다'는 지적에는 사실상 정면 반박했다. "오늘 경기 기록을 보면 된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겼고(40-37), 어시스트 25개, 스틸이 7개다. 턴오버도 상대보다 적다.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지기는 했다. 대신 오픈 기회를 계속 만들었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레바논에서 돌아왔고, 이현중은 미국에서 넘어오면서 훈련할 시간이 하루밖에 없었다. 수비에서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쏟았다. 선수들은 계속 좋아지고 있고, 컨디션 올라오고 있다. 그러면 슛도 들어간다. 훨씬 더 효율적이고, 강한 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 첫 경기가 오는 9월10일이다. 열흘 남았다. 마줄스 감독은 "7월 두 번째 캠프 때 늦게 참여한 선수들이 있다. 개인 사정도 있고, 부상도 있었다. 이들이 와서 팀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 자기 리듬 찾기가 쉽지는 않다"고 했다.
이어 "여러 선수들이 원래 익숙한 포지션 보다 다른 자리에서 뛰고 있다. 여준석은 5번 역할 잘 맡아주고 있다. 모든 선수가 희생해야 한다. 잘 맞춰가고 있다. 그렇게 성장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모든 경기 승리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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