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사진 뿌려줘?” 협박으로 ‘이자 4만%’ 뜯어냈다…사채업자 무더기 검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체 사진을 담보로 초고금리 불법 대출을 일삼고 수십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 등은 2023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불법 취득한 4만501건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사회초년생 등 558명을 대상으로 연 최고 이율 4만150%에 달하는 초고금리 등으로 14억원 상당을 대출해 주면서 담보 명목으로 나체 사진이나 영상을 전송받고 12억원 상당의 불법 수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체사진·영상 유포 협박 등 수법
558명에 14억 꿔주고 12억 취득해
![피해자가 보낸 자해 사진을 이용해 피해자의 가족에게 협박메시지를 보낸 사진. [부산경찰청]](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31/mk/20260831113604782iuea.png)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범죄집단조직활동 혐의 등으로 A씨 등 12명을 구속하는 등 29명을 검거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 등은 2023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불법 취득한 4만501건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사회초년생 등 558명을 대상으로 연 최고 이율 4만150%에 달하는 초고금리 등으로 14억원 상당을 대출해 주면서 담보 명목으로 나체 사진이나 영상을 전송받고 12억원 상당의 불법 수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50만원의 소액 대출을 실행한 뒤 다음 날 이자 55만원을 포함한 105만원을 수취하는 등 15일 이내 소액 단기 대출로 범행을 일삼았고, 피해자 전체 평균 이자율은 430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담보 명목으로 피해자 나체 사진이나 영상을 받아 대금 미변제 때 이를 피해자 가족이나 지인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악질적인 범죄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대포 폰, 대포계좌, 대포 IP 등 방대한 기초 자료를 면밀하게 분석해 이들이 운영하는 대구에 있는 사무실 3곳과 범죄 조직원을 특정한 뒤 총책 등을 검거했다. 이밖에 상품권 매매를 가장해 수익을 은닉하거나 대포 유심·계좌를 제공한 일당도 함께 검거했다.
경찰은 범죄수익 박탈을 위해 범죄수익금 4200만원을 압수하고 이들의 차량·예금 등에서 2억4000만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피해자 57명에게는 신용회복위원회의 불법사금융 원스톱 종합·지원체계 등을 안내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급전이 필요하더라도 나체 사진까지 요구하는 악질적인 불법사금융을 절대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 “법정이자율을 넘는 이자를 부담하는 것은 물론 사진·영상이 유포될 위험도 있는 만큼 서민금융대출 등 제도권 금융을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0%대 또 나왔다…“부동산 민심 악화” [리얼미터] - 매일경제
- “민음사 빵이 대체 뭐길래”…일주일 간 20만개 팔린 비결은 ‘책갈피’ - 매일경제
- “말릴 사람 없다”...최현욱, 아침부터 만취 방송해 과거 논란까지 재조명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31일 月(음력 7월 19일) - 매일경제
- “한국 올해 4.0% 성장한다”…주요 기관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한은보다 높여 - 매일경제
- “주말에 낮잠 자는 남편, 좀 놔두세요”…한국인 만성질환 위험 확 낮춘다는데 - 매일경제
- “금리인상에도 여긴 끄떡없어요”…전고점 뚫고 질주하는 ‘이 동네’ - 매일경제
- “누나는 유명배우, 난 배달 알바”…배우 꿈 동생에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 - 매일경제
- “청년만 국민이냐”…4050 ‘낀세대 연금’ 추진, 소득절벽 메운다 - 매일경제
- 토종 우완 빅매치 승자는 곽빈이었다!…‘에이스 8K 역투+안재석 연타석포’ 두산, 키움 꺾고 2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