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종북을 하시라"…이준석·한동훈, 용혜인 지명에 직격

김수연 2026. 8. 3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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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가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을 두고 "차라리 종북을 하시라"며 비판했다.

30일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꼴페미(꼴통·강성 페미니스트)들을 겨우 정리했더니 그걸 왜 또 건드리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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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가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을 두고 "차라리 종북을 하시라"며 비판했다.

30일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꼴페미(꼴통·강성 페미니스트)들을 겨우 정리했더니 그걸 왜 또 건드리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복어 독을 들이키는데 나라는 다시 한번 그 진통에 휘말릴 것"이라며 지난 2016년 정의당 당원게시판 게시물 사진을 공유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해당 게시물은 지난 2016년 7월 정의당에서 대규모 탈당 사태가 벌어졌을 당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 제작에 참여한 한 성우가 강성 페미니스트 커뮤니티 '메갈리아' 후원 티셔츠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고, 게임 이용자들이 반발하며 게임사 측은 해당 성우의 음성을 다른 성우로 교체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는 "정치적 의견은 개인의 직업 활동 제약의 근거가 될 수 없다"며 게임사 측 대처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이후 정의당 당원 게시판에 "당이 혐오 커뮤니티를 옹호하는 것이냐"는 비판 글이 올라왔고, 일부 당원들이 이러한 당의 기조에 반발하며 대규모 탈당으로 이어졌다. 논란이 일자 당 지도부는 성명 발표 닷새 만에 이를 공식 철회했다.

이 전 대표는 "10년 지나서 대통령이 그걸 굳이 찍어 먹어 보겠다는 생각에 경악한다"며 "차라리 종북을 하시라"고 날을 세웠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역시 용 후보자 지명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 의원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용 후보자는 범죄 피해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여성과 사회적 약자에게 지옥문을 열어제낀 '보완수사 폐지'에 '감개무량하다'며 앞장선 사람이며, 사실상 입증책임을 모든 고소고발당한 사람에게 넘겨 억울한 사람 만들어 낼 것이 뻔한 '비동의간음죄'를 도입하는데 앞장선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용 후보자는) 국민 다수가 동의하지 않는 '동성혼' 제도를 법적으로 도입하는 데 앞장선 사람이자 사적인 가족 여행에 국회의원 귀빈 대접 의전을 받아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불공정의 상징직 사례'로 각인된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특정 진영과 이념의 대변인이 아니라 남녀 모두를 아우르는 국민 전체의 장관이어야 한다"며 "용 후보다가 갈등을 조정해야 할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되는 것은 그 임무와 반대로 혼란과 갈등을 더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용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두의 성평등은 국민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는 헌법적 책무임과 동시에 한국이 처한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한 중요한 국정과제"라며 "30대 워킹맘으로서, 국정을 함께 책임지는 야당의 일원으로서 어느 때보다 막중한 소임 의식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이 모두 공감하고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를 끌어내고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며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국회 인사청문회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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