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도 못 이룬 '亞 챔프' 달성할까? 中 송야동, 3위 우마르 꺾고 UFC 타이틀샷 근접

심재희 기자 2026. 8. 3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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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야동, 29일 우마르 격파
"UFC 밴텀급 타이틀샷 달라" 요청
송야동(오른쪽)이 29일 우마르(왼쪽)를 꺾고 환호하고 있다. /UFC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챔피언 보인다!'

'쿵푸 키드' 송야동(28·중국)이 UFC 밴텀급 타이틀샷에 근접했다. 은퇴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도 못 이룬 '아시아 UFC 챔피언' 가능성을 노프였다.

UFC 밴텀급 6위 송야동은 29일 중국 상하이 푸동개발은행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펼쳐진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3위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30·러시아)와 격돌했다. 9년 전 UFC 데뷔전을 치른 상하이에서 커리어 최대 승리를 올렸다.

1라운드에는 백중세를 보였다. 1라운드 중반 킥을 하다가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으나 방어 자세에서 길로틴 초크를 시도했다. 하지만 기술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하위포지션에 놓였다. 1분 이상 콘트를 당해 점수를 잃었다. 1라운드에는 전체적으로 밀렸다.

2라운드 들어 테이크 다운을 잘 막고 분위기를 바꿨다. 한 차례 잘 방어한 뒤 두 번째 방어에서 오른손 어퍼컷을 작렬했다. 왼손 펀치 페이크에 이어 오른손 펀치로 우마르를 격침했다. 강력한 펀치를 우마르의 관자놀이와 목 쪽에 적중했다. 실신한 우마르에게 강력한 파운딩 두 차례를 퍼부으며 래퍼리 스톱을 받아냈다.

펀치를 날리는 송야동(왼쪽). /UFC 제공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이틀 도전권을 요구했다. "다음은 누군가?"라고 소리치며 "아무도 저를 믿지 않았지만, 우리 팀메이트는 저를 믿었다. 결국 제가 승리했다"고 감격해 했다. 이어 "오늘은 아닐 수도 아니고, 내일, 다음 달은 아닐 수도 있지만 저는 중국 최초의 남성 챔피언이 되겠다"며 “타이틀샷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9년 전 나는 옥타곤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이제 9년이 흐른 지금 나는 내가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3위 우마르를 잡고 UFC 밴텀급 차기 타이틀전 후보로 급부상했다. 2위 션 오말리와 함께 강력한 차기 타이틀 도전자로 떠올랐다. UFC 밴텀급 챔피언 표트르 얀은 전 챔피언 메랍 드발리시빌리와 10월 25일 벌어지는 UFC 333에서 타이틀전을 치른다. 송야동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선수와 타이틀전을 치를 수도 있다.

한편, UFC 아시아 최초 챔피언은 지난해 말에 나왔다. 미얀마 출신의 조슈아 반이 지난해 12월 열린 UFC 323에서 알레샨드리 판토자를 꺾고 UFC 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다. 반은 올해 5월 UFC 328에서 일본의 다이라 다츠로를 꺾고 1차 방어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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