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한화 타선 완전히 깨어났다, 주현상 스토퍼 후 대폭발, 5타자 연속안타→강백호 역전투런→김태연 한지윤 백투백[대전현장]

정현석 2026. 8.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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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타선이 오랜 침묵을 깨고 반등을 시작했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0-4로 뒤지던 5회말 2사 후 강백호의 역전 투런포 등 5연타석 안타로 단숨에 5-4 역전에 성공한 뒤 김태연 한지윤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7-4로 달아났다.

5-4로 앞선 6회말 김태연 한지윤이 시즌 30번째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7-4로 달아났다.

하위타선에서 출발해 4번타자에서 완성된 5타자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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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 타선이 오랜 침묵을 깨고 반등을 시작했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0-4로 뒤지던 5회말 2사 후 강백호의 역전 투런포 등 5연타석 안타로 단숨에 5-4 역전에 성공한 뒤 김태연 한지윤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7-4로 달아났다.

한화는 올시즌 한화전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15를 기록중인 '천적' NC 선발 테일러를 맞아 초반 고전했다. 4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로 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끌려갔다.

선발 황준서가 3이닝 만에 7안타 1볼넷 4실점으로 조기 강판하며 6연패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던 시점.

하지만 휴일을 맞아 구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 앞에서 그대로 물러날 한화가 아니었다.

4회 무사 1루에 등판한 베테랑 투수 주현상이 2이닝 동안 6타자를 퍼펙트로 막아내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5회말 타자들이 힘을 냈다.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장단 6안타 5득점 하며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5회 선두 한지윤이 좌전안타로 팀의 첫 안타를 치며 물꼬를 트는 듯 했지만, 박정현이 초구에 친 강습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병살타. 이닝이 그대로 끝나는 듯 했으나 이도윤이 좌전안타로 상위타선으로 연결했다. 한화 타선 폭발의 신호탄이었다. 데뷔 첫 톱타자 배치된 유민이 좌전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자 문현빈이 우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노시환이 테일러의 바깥쪽 투심을 결대로 밀어 1루수 옆을 스쳐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3-4 한점 차로 추격했다. 곧바로 강백호가 151㎞ 낮은 초구 패스트볼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27호 역전 결승 투런포. 한화 타선의 상징 강백호가 팀과 함께 깨어나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강백호는 1루 한화 벤치를 향해 격한 환호와 배트플립으로 최근 5연패로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한껏 깨웠다.

달아오른 한화 타선은 6회에도 이어졌다. 5-4로 앞선 6회말 김태연 한지윤이 시즌 30번째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7-4로 달아났다. 선두 김태연이 NC 바뀐 투수 송명기의 146㎞ 직구를 통타해 시즌 11호 홈런을 날렸다. 이어 타석에 선 한지윤이 스위퍼를 통타해 빨랫줄 타구로 다시 한번 왼쪽 담장을 넘겼다. 우투수 상대로 처음으로 기록한 올시즌 3호 홈런.

하위타선에서 출발해 4번타자에서 완성된 5타자 연속 안타. 그 화룡점정을 부활한 4번 강백호가 찍고, 김태현 한지윤이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자신 없게 끌려가던 초반 침체된 타선을 깨운 것은 거센 NC 타선의 폭격을 막아선 베테랑 투수 주현상의 공이었다.

한편, 역전을 허용한 NC가 7회 블레인의 몬스터월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6-7 한점 차로 다시 추격을 시작하며 경기는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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