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반기 법인세 11.2조원…역대 두번째

박종오 기자 2026. 8. 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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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두 회사의 반기 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1~6월)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현금흐름표 상의 '법인세 납부액'은 각각 3조9876억원, 7조2207억원이었다.

두 회사의 현금흐름표 상 올해 상반기 법인세 납부액은 지난해 거둔 흑자를 반영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의 올해 상반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134조6467억원, 91조9035억원으로, 두 회사 합산 이익이 226조5502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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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의 올해 상반기 법인세 납부액이 1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 하이닉스의 올해 상반기 법인세 납부액이 1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 이는 지난해 거둔 이익에 따른 것으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이 본격화한 올해 연간 세금 납부 규모는 이보다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

30일 두 회사의 반기 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1~6월)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현금흐름표 상의 ‘법인세 납부액’은 각각 3조9876억원, 7조2207억원이었다. 현금흐름표는 일정 기간 회사에 현금이 들어오고 나간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두 회사의 올해 상반기 법인세 납부 합산액은 11조20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조1906억원)에 견줘 약 2.7배 급증했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는 2019년 상반기(12조6614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기업별로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법인세 납부액이 전년 대비 약 3.6배 확대됐다. 에스케이하이닉스도 올해 상반기 법인세 납부액이 전년보다 약 2.4배 증가하며 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두 회사의 현금흐름표 상 올해 상반기 법인세 납부액은 지난해 거둔 흑자를 반영한 것이다. 통상 삼성전자·에스케이하이닉스와 같은 12월 결산 법인은 특정 해에 발생하는 세금의 일부를 그해 8월에 미리 내는 ‘중간 예납’을 하고, 이듬해 3월에 나머지 법인세를 내기 때문이다.

이런 기업 실적과 정부 세수의 ‘시차’를 고려하면 앞으로 두 회사의 법인세 납부액도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의 올해 상반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134조6467억원, 91조9035억원으로, 두 회사 합산 이익이 226조5502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7조8725억원) 대비 약 12.7배 급증한 규모다.

삼성전자·에스케이하이닉스 등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의 경우, 올해 8월에 중간 예납하는 법인세는 올해 상반기 실적을 중간 결산해서 이를 토대로 납부해야 한다. 두 회사의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법인세 납부 규모도 이익 증가세를 따라 갈수록 확대될 가능성이 큰 셈이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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