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더블헤더 2경기 연속 멀티 출루…3안타 2타점 활약

김명득 선임기자 2026. 8. 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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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만에 멀티히트…3경기 연속 안타 행진
1차전 켈리 상대 2안타 1볼넷 1타점
2차전 7회 적시타로 승리에 힘 보태
시즌 타율 0.289→0.291…샌프란시스코 1승1패
이정후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7회말 1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Imagn Images 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연달아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하루 동안 3안타를 몰아쳤다.

이정후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낸 것은 지난 2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열흘 만이다.

이어 열린 2차전에서도 4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렸다.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7타수 3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91(471타수 137안타)로 올랐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1차전에서는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와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켈리는 2019년 MLB에 복귀한 뒤 애리조나의 주축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회말 1사 1루에서 켈리의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때렸다.

6회말 2사에서는 켈리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7회초 애리조나 쪽으로 기울었다. 샌프란시스코 마운드가 볼넷 3개를 내준 뒤 대타 라스 눗바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면서 한꺼번에 4점을 내줬다.

이정후는 0-5로 뒤진 8회말 추격의 적시타를 터뜨렸다. 2사 1, 2루에서 우완 테일러 클라크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샌프란시스코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1-7로 패했다.

켈리는 7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12패)째를 거뒀다.

이정후의 활약은 2차전에서도 이어졌다.

첫 두 타석에서 각각 중견수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4-1로 앞선 5회말 1사 1, 2루에서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4-2로 추격당한 7회말 1사 1, 2루에서는 우완 데릭 로의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정후의 적시타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린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2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이정후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2차전을 7-2로 이겨 1차전 패배를 설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은 56승81패가 됐다.

한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은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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