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제작·영상 짜깁기"...SNS 속 네팔 홍수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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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와 관련해 조작되거나 출처가 왜곡된 영상이 SNS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AI로 존재하지 않는 장면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과거 다른 지역의 재난까지 이번에 벌어진 일처럼 둔갑하고 있습니다.
앞부분은 이번 홍수가 일어나기 전부터 온라인에 올라와 있던 AI 제작물인데, 여기에 이번 홍수 관련 실제 CCTV 영상을 붙여 마치 하나의 장면인 거처럼 꾸몄습니다.
과거 영상에 촬영 시점과 장소만 바꿔 이번 재난으로 둔갑시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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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홍수와 관련해 조작되거나 출처가 왜곡된 영상이 SNS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AI로 존재하지 않는 장면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과거 다른 지역의 재난까지 이번에 벌어진 일처럼 둔갑하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흙탕물이 마을을 덮쳐 건물과 거리를 집어삼킵니다.
자세히 보면 없던 빨간 상자들이 튀어나오고, 갑자기 나타난 건물이 무너지는 등 곳곳에서 부자연스러운 흔적이 발견됩니다.
AI로 만들어진 영상입니다.
이번에는 누군가 고의로 댐을 파괴해 네팔 홍수가 발생했다는 주장과 함께 퍼진 영상입니다.
앞부분은 이번 홍수가 일어나기 전부터 온라인에 올라와 있던 AI 제작물인데, 여기에 이번 홍수 관련 실제 CCTV 영상을 붙여 마치 하나의 장면인 거처럼 꾸몄습니다.
검은 흙탕물이 무섭게 밀려들고, 건물들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네팔 참사 현장은 아니지만, 영상 자체는 진짜였습니다.
취재진이 이 영상을 캡처해 이미지 검색으로 원본을 찾아보니 2021년 7월 일본 아타미 산사태 영상입니다.
당시 YTN 보도에서도 영상 속 붉은 건물과 주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 영상에 촬영 시점과 장소만 바꿔 이번 재난으로 둔갑시킨 겁니다.
AI 제작물은 자세히 보면 갑자기 없던 사물이 생기거나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AI 탐지 사이트의 분석 결과를 참고하거나, 의심스러운 장면을 캡처해 검색하면 과거 영상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난 가짜뉴스가 갈수록 교묘해지는 만큼, 자극적인 화면일수록 게시 시점과 원출처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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