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부총리 이형일…국토 홍지선·법무 김승원·중기 이소영·성평등 용혜인

이슬기 기자 2026. 8. 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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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신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을 지명했다. 또 법무부 장관에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소영 민주당 의원, 성평등가족부 장관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 국방부 장관에는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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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신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을 지명했다. 또 법무부 장관에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소영 민주당 의원, 성평등가족부 장관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 국방부 장관에는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6개 부처 개각과 AI 미래기획수석 등 참모진을 교체하는 중폭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형일 경제부총리 후보자,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 이소영 중기부장관 후보자, 홍지선 국토장관 후보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후보자. /청와대 제공

◇이형일 1차관 경제사령탑으로…현역의원 대거 등용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이러한 내용의 개각을 발표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및 주식시장 급변동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주무 부처 수장을 대거로 교체해 집권 2년차 국정 동력을 얻으려는 취지로 보인다.

강 실장은 이형일 부총리 후보자에 대해 “경제정책 요직을 두루 거친 손꼽히는 정책통으로, 중동발 고유가에 맞서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을 주도하는 등 실행 역량을 입증한 인물”이라며 “젊은 경제사령탑으로서 역대 최대 경제 지표를 국민 삶의 질적 변화로 연결하고, 양극화를 극복하여 우리 경제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당시 주택 공급 정책 설계부터 현장 집행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며, 주거 안정을 실제 성과로 연결한 바 있는 만큼 국민이 원하는 곳에 충분한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것”이라고 평가했고,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미래전을 대비한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사관학교 통합 등 국방 혁신을 속도감 있게 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 장관 인선에서도 현역 의원을 대거 등용했다. 강 실장은 재선 국회의원인 이소영 중기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소신 있는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스타트업 지원 및 소상공인 보호 입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혁신 성장부터 민생 경제까지 폭넓은 정책 경험을 쌓아왔다”고 했고,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판사 출신으로 형사 사법 체계 개편 취지를 누구보다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보호하며 새로운 형사 사법 체계를 빠르게 안착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진보진영에서도 두 명을 장관으로 기용했다. 강 실장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선 배경에 대해 “디지털 성범죄 방지, 일가정 양립 여건 조성 등 사회적 약자 편에서 선명한 목소리를 내어 왔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 내정한 이해민 혁신당 의원 관련해선 “구글 엔지니어 출신의 차세대 정치인으로, AI 기본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대한민국 AI가 나아갈 방향을 선도해왔다”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 하정우 전 AI수석(왼쪽부터)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는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을, 대통령비서실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에 이원주 기후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발탁했다. /청와대 제공

◇4700兆 메가프로젝트 수장에 이원주…‘부산 낙선’ 하정우 재등용

이 대통령은 신설 ‘청와대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신설)에 이원주 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 정책실장을 내정했다. 에너지와 산업 분야 요직을 거친 관료 출신으로, 2019년 ‘반도체 소재 부품 수출 규제’ 등 위기 상황에 해결사 역할을 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지난 6월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하정우 전 AI 수석은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다시 기용했다.

이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 측근이자 현 정부 초대 지방시대위원장을 지낸 김경수 전 의원을 대통령 정무특별보조관으로 위촉했다. 청와대는 “풍부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국정에 연결하고, 현안별 이해와 공감대를 넓혀 국민 통합과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가교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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