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 106세 태국 할아버지 창던지기…세계기록 깨고 대구서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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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106세 아마추어 육상선수 사왕 잔프람이 세계기록을 새로 쓰며 2관왕을 차지했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태국 출신 사왕 잔프람 선수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남자 100세 이상 창던지기'에 출전해 결승 1차 시도에서 10m0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사왕은 지난 27일에 '남자 100세 이상 원반던지기'에 출전했고 7m59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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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106세 아마추어 육상선수 사왕 잔프람이 세계기록을 새로 쓰며 2관왕을 차지했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태국 출신 사왕 잔프람 선수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남자 100세 이상 창던지기'에 출전해 결승 1차 시도에서 10m0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사왕은 지난 27일에 '남자 100세 이상 원반던지기'에 출전했고 7m59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는 1920년 5월생이다.
100세 이상 창던지기 종목 유일한 참가자인 사왕은 이날 2·3차 시도에선 각각 9m08과 9m30을 기록했다. 사왕은 400g짜리 창을 들고 경기에 나서 끝까지 모든 시도를 소화했다. 일반 선수들이 사용하는 창 무게는 800g정도로 알려진다.
원반던지기 종목에서 사왕은 자신의 종전 기록(7m50)을 9㎝ 넘어서며 신기록을 갱신했다. 사왕은 1㎏짜리 원반을 사용했으며, 원반던지기에서도 100세 이상 부문에 출전한 선수는 사왕 한 명뿐이었다.
사왕은 태국에서도 이미 유명한 '백세 육상선수'다. 태국 매체 카오솟 등에 따르면 그의 나이를 태국식 표현으로 '107세에 접어든 선수'라고 소개하며 세계 최고령급 현역 육상선수로 조명했다.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사왕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한국 관중뿐 아니라 다른 나라 선수들까지 그의 경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카오솟은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태국 육상선수 48명이 참가했다. 사왕 외에도 여러 태국 선수가 메달을 따냈다. 70~74세 여자 80m 허들에서 세계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솜송아 분야녹은 멀리뛰기에서도 3m64를 뛰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우승자인 핀란드의 라이야 힐덴(3m68)과의 차이는 불과 4㎝였다. 남자 55~59세 높이뛰기에서는 태국의 솜눅 웡사밍이 1m60을 넘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최고령 참가자인 사왕을 위해 별도의 특별 시상식도 마련했다. 사왕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다음 목표로 2027년 태국 펫차분에서 열리는 육상대회 출전을 꼽으며 "계속해서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에 대구에서 열린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는 35세 이상 생활체육 육상인들이 자부담으로 참가하는 아마추어 대회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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