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세 사왕 잔프람, 원반·창던지기 ‘2관왕’…“건강 위해 매일 운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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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106세 사왕 잔프람(Sawang Janpram) 씨가 원반던지기와 창던지기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사왕 씨는 아마추어 육상경기대회 남자 100세 이상 창던지기 세계기록인 12m4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06세의 나이에도 직접 경기장에 나서 힘차게 창을 던지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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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106세 사왕 잔프람(Sawang Janpram) 씨가 원반던지기와 창던지기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사왕 씨는 29일 대구스타디움 야외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세 이상 창던지기 부문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7일 원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이다.
이날 경기에서 사왕 씨는 아마추어 육상경기대회 남자 100세 이상 창던지기 세계기록인 12m4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06세의 나이에도 직접 경기장에 나서 힘차게 창을 던지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앞서 지난 27일 열린 남자 100세 이상 원반던지기(1㎏)에서는 7m59를 기록하며 아마추어 대회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나이를 잊은 그의 도전은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라는 상징성을 넘어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 후에는 사왕 씨를 위한 ‘최고령 특별시상식’도 마련됐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직접 메달을 전달하며 사왕 씨의 도전을 축하했다.
시상식 직후 사왕 씨는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건강은 아주 중요하다”며 “젊은 사람들도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매일 운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6세의 나이에도 경기장을 누비며 운동을 이어가는 비결에 대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건강’을 꼽았다.
대회를 마친 소감으로는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너무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의 도전은 이번 대회로 끝나지 않는다. 다음 목표를 묻자 사왕 씨는 “2027년 태국 펫차분에서 열리는 큰 대회에도 꼭 참여할 생각이다”며 “육상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 내내 곁을 지킨 딸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사왕 씨는 “딸이 항상 옆에 있어줘서 너무 고맙다”며 “경기할 때 주변 선수들과 지나가는 사람들이 반갑게 인사해주는 것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딸 시리판(Siripan·74) 씨 역시 아버지의 곁을 지키는 일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했다. 그는 “항상 경기 때 함께 다니면서 곁에서 지원하고 도와준다”며 “혼자 보내면 안 된다는 생각에 늘 걱정하는 마음으로 곁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한국과 대구를 처음 방문한 사왕 씨에게는 육상 경기뿐 아니라 대구를 경험하는 시간도 특별했다.
그는 “한국 방문도, 대구 방문도 처음인데 너무 기쁘고 좋았다”며 “대구는 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깨끗한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의 풍부한 녹지와 나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시리판 씨는 “특히 나무가 많아서 좋았다”며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나무를 보면 기분이 상쾌하고 좋다”고 말했다.
한편, 사왕 씨 부녀는 이번 대회에서 예정된 모든 경기를 마쳤지만, 대구를 떠나기 전까지 경기관람을 위해 경기장을 다시 찾을 계획이다. 이들은 오는 9월 3일 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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