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 재연실험 결과 검토 중...60대 실종은 상급자 결재 거쳐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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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종 신고 허위 종결 사건을 둘러싼 의문점들이 하나둘 확인되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이 한 의원실에 낸 자료를 보면 오후 6시2분 112 신고가 접수됐고 밤 11시22분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담당자인 부 경장 계정으로 해제 처리가 이뤄진 뒤 16분 만에 상급자 결재까지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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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장 추가혐의는 없다
◇60대 사건도 상급자 결재

제주 실종 신고 허위 종결 사건을 둘러싼 의문점들이 하나둘 확인되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30대 여성 장모씨의 사망 사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감식 차원의 사망 재연실험을 시신 발견 현장에서 진행했지만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실험 결과는 전문적인 검토 과정이 필요해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경찰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며 아직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는 부모 경장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장씨와 60대 남성 실종 사건 두 건 외에 부 경장에게 추가된 혐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부 경장의 허위 종결 경위와 범행 동기는 다음주 초 구속 송치와 함께 여는 공식 브리핑에서 설명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부 경장을 긴급체포한 직후 본청과 협의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했고, 현재 면담에서 확보한 진술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부 경장이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사망이나 교통사고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을 입력하거나 지운 경위도 송치 후 브리핑에서 설명할 방침입니다.

부 경장이 관여한 60대 남성 실종 사건에선 새로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지난달 2일 오후 6시쯤 접수된 60대 박모씨 실종 사건은 신고 5시간30분 만인 같은날 오후 11시38분 112시스템에서 상급자 결재를 거쳐 종결됐다고 전했습니다.
제주경찰청이 한 의원실에 낸 자료를 보면 오후 6시2분 112 신고가 접수됐고 밤 11시22분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담당자인 부 경장 계정으로 해제 처리가 이뤄진 뒤 16분 만에 상급자 결재까지 거쳤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부 경장이 사건을 임의로 종결했을 뿐 상급자 결재는 없었다는 취지로 설명해 왔습니다.
하지만 형식적인 결재라도 실제 상급자 허가가 내려진 사실이 확인되면서 윗선 징계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한 의원은 담당자가 올린 내용을 상급자가 그대로 믿고 결재하는 구조라면 보고 단계를 아무리 늘려도 허위 종결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경찰 내부의 견제와 감시가 작동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씨는 실종 신고 이후 50여일 만인 지난 22일 제주시 구좌읍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씨 부경장이 박씨의 휴대전화 기지국 탐색을 하고, 경찰이 기지국 범위에서 수색은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족은 부 경장으로부터 실종자와 연락이 됐고 위치를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박씨가 안전한 것으로 믿었지만, 부 경장은 최근 조사에서 박씨와 통화한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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