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디세이’ 열풍에 前史 담은 ‘트로이’ 구매 4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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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디세이' 때문에 '트로이'도 다시 봤는데 브래드 피트가 새삼 멋지게 보이더라."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온라인상영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6일까지 SK Btv, LG U플러스 tv, 지니 TV 등 IPTV에서 영화 '트로이'를 구매한 건수는 2만3653건으로 전월(574건) 대비 4020.7%나 급증했다.
영화 '트로이'는 '오디세이'의 전사(前史)로, 고대 그리스 시대 트로이 전쟁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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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디세이’ 때문에 ‘트로이’도 다시 봤는데 브래드 피트가 새삼 멋지게 보이더라.”
50대 여성 황모(은행 지점장)씨는 최근 친구들과의 톡방에 이런 글을 올렸다. 황 씨처럼 ‘트로이’를 다시 보려는 사람들이 많아져 IPTV를 통해 구매하는 건수가 급증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온라인상영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6일까지 SK Btv, LG U플러스 tv, 지니 TV 등 IPTV에서 영화 ‘트로이’를 구매한 건수는 2만3653건으로 전월(574건) 대비 4020.7%나 급증했다. ‘트로이’ 구매 건수 순위는 전월보다 103계단 뛰어올라 ‘군체’(10만1648건), ‘왕과 사는 남자’(5만152건) 등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영화 ‘트로이’는 ‘오디세이’의 전사(前史)로, 고대 그리스 시대 트로이 전쟁을 그렸다.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올랜도 블룸 분)와 스파르타 왕비 헬레네(디아네 크루거)의 불륜과 사랑이 야기한 도주로 시작해 아킬레우스(브래드 피트), 헥토르(에릭 바나) 등의 영웅이 10년간 벌인 전쟁의 과정을 따라간다. 지난 2004년 국내 개봉 때 385만여명이 관람했다.
‘오디세이’를 만든 놀런 감독은 ‘트로이’ 제작 과정에 참여한 인연이 있다. 그는 최종적으로 연출을 맡지 않았지만, 당시 얻은 트로이 목마의 이미지가 그의 머릿속에 20년간 남아 ‘오디세이’ 제작의 씨앗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동명의 1997년 영화 ‘오딧세이’(The Odyssey)도 관심을 받고 있다. ‘오딧세이’는 이달 구매 건수가 2306건으로 전월(27건) 대비 8440.7% 급증했다. 안드레이 콘찰롭스키가 연출한 이 작품은 TV에서 방영된 2부작 시리즈 영화로,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참여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그렸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에서는 지난주(8월 17∼23일) 주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한편 ‘오디세이’는 전날까지 801만7000여명이 관람해 ‘왕과 사는 남자’(1천691만7000여명),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834만4000여명)에 이어 올해 개봉작 흥행 3위에 올랐다.
장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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