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조관우 고자인 줄 알았다"던 조통달, 손자 조휘까지 함께 완성한 '5대 음악 가문' ('해피투게더')

장샛별 2026. 8. 2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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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악계의 거목 조통달 명창과 독보적인 미성의 보컬리스트 조관우, 그리고 그 피를 물려받은 3대 조휘까지 한자리에 모여 기립 박수를 이끌어낸 가운데, 조관우의 뼈아픈 과거 방송 비화와 아버지 조통달의 파격적인 인정 일화가 공개됐다.

15세의 나이에 판소리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남진, 이선희 등 당대 최고 가수들을 지도한 명창 조통달, 대한민국 가성 보컬의 독보적 권위자 조관우, 그리고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재능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가수 조휘 3부자가 모습을 드러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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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해피투게더'

(MHN 장샛별 기자) 대한민국 국악계의 거목 조통달 명창과 독보적인 미성의 보컬리스트 조관우, 그리고 그 피를 물려받은 3대 조휘까지 한자리에 모여 기립 박수를 이끌어낸 가운데, 조관우의 뼈아픈 과거 방송 비화와 아버지 조통달의 파격적인 인정 일화가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 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에서는 5대째 음악 명가를 이어온 3부자의 역대급 무대가 펼쳐졌다.
출처:KBS2 '해피투게더'
이날 오프닝에서는 소속 부대는 다르지만 ‘노래’라는 공통분모로 뭉친 늠름한 여군 듀오 ‘아미언즈’가 무대에 올랐다. 국방TV ‘위문열차’에서 박기영의 ‘나에게로의 초대’를 열창해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문수현 중위는 “지금 이 순간에도 불철주야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국군 장병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라며 박기영의 ‘시작’을 열창, 상큼하고 당찬 무대로 현장을 환하게 밝혔다.
출처:KBS2 '해피투게더'
이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놓은 주인공들이 등장했다. 15세의 나이에 판소리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남진, 이선희 등 당대 최고 가수들을 지도한 명창 조통달, 대한민국 가성 보컬의 독보적 권위자 조관우, 그리고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재능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가수 조휘 3부자가 모습을 드러낸 것. 성시경은 “이분들이 대체 여기에 왜 나오신 거냐”라며 경악했고, 4MC 모두 벌떡 일어나 90도로 깍듯하게 폴더 인사를 건넸다. 조관우는 “가수로 활동 중인 아들을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밝혔고, 조통달은 “어머니인 고(故) 박초월 명창부터 시작해 우리 집안은 무려 5대째 음악을 이어오고 있다”라며 남다른 가문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출처:KBS2 '해피투게더'
출처:KBS2 '해피투게더'
원조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던 조관우의 씁쓸한 비화도 웃음을 안겼다. 조관우는 “데뷔 후 2년 동안 방송 출연을 안 하다가 노래가 대히트한 뒤 딱 한 번 TV에 나갔다. 그런데 방송 출연 직후 앨범 판매량이 10분의 1로 뚝 떨어졌다”라며 셀프 디스를 날렸다. 이에 윤종신이 “나도 처음에 소속사에서 보자마자 ‘넌 언더그라운드형’이라고 분류했다”라며 공감하자, 조관우는 윤종신을 지그시 바라보며 “그쪽도 저랑 사정이 비슷해 보인다”라고 맞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출처:KBS2 '해피투게더'
조통달이 아들의 가수 데뷔를 격렬하게 반대했던 비하인드도 털어놓았다. 조통달은 “당시엔 딴따라라는 인식이 강해 조관우의 기타를 여러 대 때려 부수며 의사나 검사가 되라고 호통쳤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폭포수 아래에서 득음 수련을 했던 조통달은 “내 기준에서는 아들의 가느다란 미성이 마치 사극에 나오는 내시의 ‘고자 성음’ 같아서 도무지 인정할 수가 없었다”라며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렸다.
출처:KBS2 '해피투게더'

하지만 마음을 바꾸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다. 조통달은 “아들의 9일짜리 단독 콘서트 마지막 날 몰래 실력을 보러 갔다. 특유의 독보적인 가성으로 무대를 완벽하게 장악하고 관객들이 열광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무대로 뛰어 올라갔다”라며 “‘우리 아들 고자인 줄 알고 여태 인정 안 했는데, 오늘부로 인정합니다. 내 아들이 최고입니다!’라고 외쳤다”라는 감동적이면서도 유쾌한 일화를 전했다.

서로 다른 장르에서 정점에 선 3대 음악 가족은 고(故) 유재하의 명곡 ‘사랑하기 때문에’를 환상적인 하모니로 재해석해 열창하며, 안방극장에 깊은 전율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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