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생일 누르니 문 열려…베트남 유학생 살해 "도박빚 때문"

이보배 2026. 8. 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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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같은 대학에 다니며 알고 지내던 같은 국적의 유학생들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베트남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28일 부산 중부경찰서는 동포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베트남 유학생인 2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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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경DB


부산에서 같은 대학에 다니며 알고 지내던 같은 국적의 유학생들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베트남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28일 부산 중부경찰서는 동포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베트남 유학생인 2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1시 15분께 부산 중구에 있는 20대 베트남 여성 B씨의 거주지에서 흉기로 B씨를 위협하며 테이프로 입과 손을 묶고 현금을 빼앗은 뒤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부산의 한 대학에 다니며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고, A씨는 범행 당일 오후 6시 15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병원에서 긴급 체포됐다. 그는 범행 과정에서 사용한 흉기에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 B씨의 생일을 도어락 비밀번호로 입력했다가 문이 열리자 안으로 들어갔고, 같은 날 오전 1시 15분께 귀가한 B씨를 위협해 범행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는 "도박으로 빚을 지게 돼 금품을 빼앗을 목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도박 빚이 얼마나 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도박 관련 부분과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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