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산단 전력·폐수시설 점검…주민 우려 듣는다

신석주 기자 2026. 8. 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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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국가산단 LNG 발전소 예정지 인근지역과 폐수 방류 예정지 하류 점검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발전소, 방류수 관련 현장 목소리 청취

[수소신문]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할 LNG발전소 건설과 반도체 공장 폐수 방류를 둘러싼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현장 점검과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8일 경기도 안성시에서 용인 국가산단 LNG발전소 건설 예정지 인근지역과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폐수 방류 예정지 하류인 고삼호수를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SK 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는 한국동서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서부발전이 각각 1GW 규모의 LNG발전소를 건설해 총 3GW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발전소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김 장관은 LNG발전소 예정지 인근인 안성시 양성면을 찾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주민들은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따른 환경 영향을 우려하며 피해 최소화 대책 등을 요구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산단의 공정 처리수 방류계획도 점검한다. SK하이닉스는 2027년 상반기 팹 최초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단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처리한 뒤 산업단지 내 재이용수로 활용하거나 생태하천과 인공습지를 거쳐 방류할 예정이다. 방류 지점은 고삼저수지 유입부에서 상류로 10.5km 떨어진 한천이다.

김 장관은 고삼호수를 찾아 공정 처리수 방류계획과 수질·수생태계 영향을 살펴본 뒤 안성지역 주민과 농·어업인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에서는 LNG발전소 등 전력시설과 반도체 공정 처리수 방류를 비롯해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정부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련 정보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업과 환경 영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성환 장관은 "반도체 산업은 국가의 핵심 전략산업으로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한편,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부담과 지역의 목소리도 면밀히 살피겠다"며 "국가첨단산업의 발전과 지역주민의 삶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과의 합리적인 상생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