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KTX 낙상' CCTV 공개 역풍 속…서울시 홈페이지서 삭제
유지혜 기자 2026. 8. 28. 16:22

방송인 겸 유튜버 박위가 최근 KTX 하차 낙상사고 CCTV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홍보대사직을 맡았던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사라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위는 지난 27일 서울시 홍보대사직에서 자진 사임했다. 최근 KTX 사고 관련 CCTV 영상을 공개한 후 비판 여론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에 지난 14일 KTX 승강장에서 벌어진 휠체어 사고 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그를 도와주던 공익근무요원 등에게 분풀이를 하는 듯한 뉘앙스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박위는 “상황이 일어난 당시 현장에서 저를 도와 주시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주셨고 정중하게 사과해 주셨던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역풍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장애인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비판도 나오면서 박위가 나서려던 강연 등도 연달아 취소됐다.
박위와 그의 아내 송지은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도 사라졌다. 28일 서울시 홈페이지 내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명단에는 박위와 송지은이 삭제된 상태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2년의 임기를 지나 내년 6월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관련 분위기는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현황에도 반영돼 100만 명이 넘었던 구독자 수가 96만 명대로 급격하게 줄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박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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