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전라도에 반도체?”…국힘, 이재용·최태원 불러 청문회 개최 추진

마가연 기자 2026. 8. 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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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와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각각 증인으로 부르는 청문회 개최를 추진한다.

28일 산자위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김성원 산자위원장은 최근 이 회장과 최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는 청문회 개최를 추진 중이다.

산자위는 향후 정부 관계자 등도 증인으로 불러 청문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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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반도체 부지 선정 배경 규명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이 6월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권욱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와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각각 증인으로 부르는 청문회 개최를 추진한다.

28일 산자위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김성원 산자위원장은 최근 이 회장과 최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는 청문회 개최를 추진 중이다. 별도의 사안인 만큼 두 총수를 한자리에 부르기보다 별도의 일정으로 출석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야당 간사인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최 회장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에 대한 입장이 바뀌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말 국회에서 열린 한중의원연맹 행사 강연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전남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기가 있는 곳에 가야 하는 건 맞지만 반도체 공장이 가야 하는지는 고민”이라며 신중론을 펼쳤다. 그런데 돌연 두 달 만에 입장을 바뀐 배경에 정부의 압박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산자위는 이같은 의혹을 청문회에서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청문회에서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결정 과정을 비롯해 현안 전반을 놓고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산자위는 향후 정부 관계자 등도 증인으로 불러 청문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산자위는 조만간 여야 간 협의를 거쳐 청문회 개최 여부와 증인 채택 범위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마가연 기자 magnet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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