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ML 67홈런 거포, 1라운드 지명 굳히기 나서나...최지만, KBO 트라이아웃 참가

정철우 2026. 8. 2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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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67개의 홈런을 때려낸 최지만(35·울산 웨일즈)이 KBO리그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울산 웨일즈는 28일 최지만이 오는 9월 1일 경기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리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최지만이 트라이아웃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의 상위 지명 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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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KBO 트라이아웃 참가
즉시 전력감 부족한 드래프트서 상위 지명 유력
출처:울산 웨일즈

(MHN 정철우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67개의 홈런을 때려낸 최지만(35·울산 웨일즈)이 KBO리그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울산 웨일즈는 28일 최지만이 오는 9월 1일 경기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리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최지만은 국내 프로야구 무대를 밟기 위해 반드시 신인 드래프트를 거쳐야 한다. 동산고 졸업 후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곧바로 미국 무대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트라이아웃을 마친 뒤 9월 21일 열리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0개 구단 중 한 팀의 선택을 받아야 KBO리그에서 뛸 수 있다.

최지만은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갖고 있다.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5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 OPS 0.764를 기록했다.
출처:울산 웨일즈

올해부터는 울산 웨일즈에서 뛰며 국내 무대 적응과 실전 감각 회복에 힘을 쏟고 있다.

28일 현재 퓨처스리그 20경기에 출전해 39타수 12안타로 타율 0.308을 기록하고 있으며 1홈런 7타점을 올렸다. 출루율은 0.462, OPS는 0.847이다. 최근 들어 타격 페이스가 살아나면서 최지만의 경기를 직접 확인하는 KBO리그 구단 스카우트들도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지만이 어느 순번에 이름을 올릴지도 관심을 모은다.

최지만이 울산에서 실전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2라운드 중·후반 정도가 현실적인 지명권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1라운드 후반까지도 지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 후보로 평가받는 내야 자원이 많지 않다는 점도 최지만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메이저리그에서 오랜 기간 뛰며 기량을 검증받은 만큼 일반적인 신인 선수들과 달리 빠르게 1군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다만 적지 않은 나이는 구단들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최지만은 내년이면 만 36세가 된다. 상위 지명권으로 선수를 뽑아 장기간 팀의 핵심 전력으로 육성하는 일반적인 신인 드래프트의 성격과는 차이가 있다. 그동안 적지 않은 부상을 경험했고 향후 수비보다는 지명타자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판단 요소다. 좌완 투수를 상대로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반대로 오랜 실전 공백에도 퓨처스리그에서 3할대 타율과 높은 출루율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은 기대를 키운다. 올 시즌을 정상적인 스프링캠프 없이 시작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친 뒤에는 타격 능력이 더욱 살아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장원진 울산 웨일즈 감독은 “최지만이 꾸준히 실전 경험을 쌓으며 KBO리그라는 새로운 목표를 준비해왔다”며 “이번 트라이아웃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만 역시 지난 4월 울산 입단 당시 KBO 신인 드래프트를 의식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당시 그는 “부담감이 크다. 그렇다고 일부러 경기를 못할 수도 없어 여러 가지 생각이 많다”고 밝힌 바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35세의 나이에 ‘신인’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선택을 기다린다.

최지만이 트라이아웃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의 상위 지명 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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