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구독료 주시면 김현태 장군님 가족 부양”…법정구속 특집 유튜브

전광준 기자 2026. 8. 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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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당시 병력을 이끌고 국회에 침투한 혐의로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제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가운데, 김 전 단장과 함께 활동했던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구속됐으니 김 전 단장은 장군으로 승진됐다. 장군으로 부르겠다"고 주장했다.

함께 출연한 김영환 전 충북도지사가 "김 전 단장을 내가 오늘 장군으로 승진시켰다"고 하자 전씨는 "구속되는 순간부터 이제 (대령이 아니라) 장군으로 부르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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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제707특수임무단장(왼쪽)과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 전씨 유튜브 채널 갈무리

12·3 비상계엄 당시 병력을 이끌고 국회에 침투한 혐의로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제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가운데, 김 전 단장과 함께 활동했던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구속됐으니 김 전 단장은 장군으로 승진됐다. 장군으로 부르겠다”고 주장했다. 김 전 단장 가족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겠다며 후원을 독려하기도 했다.

전씨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김 단장 법정구속 특별방송’을 진행했다. 함께 출연한 김영환 전 충북도지사가 “김 전 단장을 내가 오늘 장군으로 승진시켰다”고 하자 전씨는 “구속되는 순간부터 이제 (대령이 아니라) 장군으로 부르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전 지사가 “우리 국민의 이름으로 장군으로 임명하는 데 동의하나”라고 하자 전씨는 “동의한다. 김현태 장군님으로 이제 부르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전 단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고 한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를 맡았던 김지미·이하상 변호사는 이날 전씨 방송에 출연해 “내일(28일) 오후 (김 전 단장을) 뵙고 올 것”이라며 “심경이나 대국민 메시지를 받아 가지고 오겠다”고 했다. 이들은 김 전 단장 서울구치소 수인번호를 소개하며 “오늘 밤부터라도 편지를 써달라”고도 독려했다.

지난 1월 김 전 단장이 파면된 뒤 전씨는 김 전 단장과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며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해 왔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 전 단장이 출마했을 때 선거유세를 돕기도 했다. 전씨는 이날 “‘도원결의’하듯이 우리가 태어난 시점은 달라도 같이 가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단장 법정구속’ 특집 방송을 진행하는 전한길씨. 전씨 유튜브 채널 갈무리

김 전 단장 가족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전씨는 구독자들에게 ‘자율 구독료’를 보내주길 독려하며 “이 돈으로 역시 김 단장님에 대해 가족들을 부양하고 이런 것에 대해 여전히 사용한다는 걸 말씀드렸다”며 “김 단장님 변호사 이런 문제까지도 전부 다 서포트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37-2부(재판장 오창섭)는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특히 각종 유튜브 등에서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극우 행보를 이어간 김 전 단장을 향해 “반성하지 않는 태도로 법치주의와 사법 시스템을 조롱했다”고 질타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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