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로 우회도로·청량~범서 국도 14호선 추진 속도
국도 14호선은 예타 통과
울산시가 문수로 우회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과 청량~범서 국도 14호선 신설사업의 일괄 예타 통과를 계기로 중앙정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낸다. 문수로 우회도로는 내년 하반기 예타 완료를, 청량~범서 국도는 2029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김종화 울산시 건설주택국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업 모두 도시개발과 재건축, 공공주택지구 조성 등으로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급한 사업"이라며 "남은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수로 우회도로는 남구 무거·옥동지구 남부순환도로에서 남산 레포츠공원 인근 거마로까지 2.61㎞ 구간에 왕복 4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377억원으로 국비 558억원과 시비 81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 조사에 착수해 2027년 하반기까지 조사를 마치고, 2028년 상반기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예타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관련 행정절차도 최대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청량~범서 국도 14호선은 울주군 청량읍 율리 국도 14호선에서 범서읍 다운2지구 국도 24호선까지 7.7㎞를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전액 국비로 총 3914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국도 14호선은 대학로와 다운사거리 등 도심을 통과하면서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해 간선도로 기능이 떨어진 상태다. 여기에 다운2 공공주택지구와 율현지구, 태화강변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남북 연결 도로의 필요성이 커졌다.
일괄 예타를 통과한 청량~범서 국도는 올해 하반기 국토부 도로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최종 반영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후 설계와 총사업비 협의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9년 하반기 착공하고 2035년 완공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