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 1이닝 6실점 강판→아야카 '긴급 투입'… "두들겨 맞으니 답답했다" ('야구여왕2')

양원모 2026. 8. 2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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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가 '1회 강판' 심경을 털어놨다.

27일 밤 방송된 채널A '야구여왕2'에서는 블랙퀸즈와 대만 오공 야구팀(이하 오공)의 치열한 2차전 현장이 공개됐다.

블랙퀸즈는 1회 초부터 6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오공의 맹공 속 선발 송아가 아웃 카운트 2개를 남겨두고 급격한 제구 난조에 빠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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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송아가 '1회 강판' 심경을 털어놨다.

27일 밤 방송된 채널A '야구여왕2'에서는 블랙퀸즈와 대만 오공 야구팀(이하 오공)의 치열한 2차전 현장이 공개됐다.

출발은 완벽했다. 블랙퀸즈는 1회 초부터 6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1회 말 분위기는 순식간에 뒤집혔다. 오공의 맹공 속 선발 송아가 아웃 카운트 2개를 남겨두고 급격한 제구 난조에 빠진 것.

첫 아웃 카운트 이후 송아는 "혜빈이가 흐름을 끊어줬으니까 그 흐름을 잘 가져와야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오공은 괜히 대만 최강 여자 야구팀이 아니었다. 송아의 공략법을 파훼한 오공 타자들은 안타를 쏟아내며 순식간에 점수를 6:4까지 따라잡았다. 블랙퀸즈 더그아웃에서는 "외야가 계속 뚫린다"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 송아는 "갑자기 쫓기는 느낌이 드니까 그냥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마운드가 흔들리자, 수비도 주춤했다. 3루로 향하던 송구를 김성연이 놓치며 실점했고, 유격수 최혜빈이 잡아 1루로 뿌린 공은 박하얀이 잡지 못했다. 실책 2개가 겹치며 점수는 6:6 동점이 됐다. 김성연은 마운드의 송아를 향해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혜빈은 "방심했던 것 같고, 조금 안일했던 것 같기도 하다"고 자책했다.

포수 신소정은 송아를 향해 "숨만 좀 고르라"며 다독였다. 그러나 흐름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오공은 1회에만 안타 6개를 몰아치며 타자 일순했다. 추신수 감독은 "타자가 잘 쳐서 실점했다기보다는 수비 실수로 실점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빠르게 어려움이 닥쳤다"고 털어놨다.

결국 블랙퀸즈 벤치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투수 교체 카드를 꺼냈다. 처음으로 1이닝도 마무리하지 못한 채 강판당한 송아는 "너무 두들겨 맞으니 답답했다. 멘털이 안 돌아왔다"고 말했다. 윤석민 투수 코치의 선택은 전날 호투했던 아야카. 윤 코치는 "타순이 한 바퀴 돈 상황이었고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아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아야카를 불러 "어제랑 똑같이 하면 돼. 자신 있게 고개 숙이지 말고"라고 격려했다. 아야카는 "조금 팔이 무겁긴 한데, 문제는 없다"며 호투를 다짐했다.

'야구여왕2'는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의 도전과 성장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채널A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채널A '야구여왕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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